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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8 21:27 (목)
김삼수 임상의 지혜 25

김삼수 임상의 지혜 25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4.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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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공부하고, 불안할 때는 타인의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일이 생긴 다음에야 허둥지둥 대책을 세우는 방식이다. 지식은 아무리 많아도 과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의사

논문의 경우 자기 자신이 읽는 것보다 남이 읽는 것을 듣는 것이 이해하기 몇 배나 수월하다. 또한 자신이 발표 순번이 되어 발표하게 되면 머릿속에 정보가 정리되고 학습을 반복하는 가운데 지식이 축적된다. 지식을 여러 사람이 나눠 갖게 된다.책상에서 혼자 공부하게 되면 초점에서 벗어나기 쉽다. 자신의 책상으로 옮겨가야 하는 때는 동료들이 골프로 화제를 옮길 때이다.   입원할 때는 날을 고르지 않는데 퇴원할 때는 길일을 떼쓰는 환자가 많다.토요일 하루는 결혼식 날 처럼 퇴원환자가 많아진다.의료인은 이것을 허락하는 풍조가 있다.그러나 이것은 환자가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이다.허락해서는 안된다.의사가 퇴원을 결정한 날이 '퇴원일'이다."앞으로 3일 입원하고 있으면 보험이 떨어진다"는등 환자의 말을 절대로 받아주어서는 안된다.이것은 범죄이다.경찰에 사고증명의 일시를 바꾸어 달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환자가 무리하게 부탁하는 것은 환자가 곤란하기 때문이 아니다.의료측을 가볍게 보기 때문이다.의사가 진단서가 요구될 때는 진단서를 쓸 의무가 있지만 환자가 희망하는 것을 쓸 필요는 없다. 입원환자의 안정를 심하게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인간은 움직이는, 다시 말해 '동물'인 것이다.병상 위에서의 안정은 반드시 육체적 안정이라고 할 수 없다.참기 어려운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뿐이다.간염, 신염이 안정에 의해 개선된다는 증거가 없다.증상이 나빠지는 환자는 안정해도 나빠지고, 나아가는 환자는 심하게 움직여 다녀도 낫는다.요컨대 질환의 유형에 의해 진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정에 의해 그 예후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안정이 필요한 환자는 의사가 지시를 하지 않아도 안정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능이다.심근경색 조차 구미에서의 입원기간은 일주일이다.삶의 질(QOL)을 늘려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하는 것이 심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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