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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승부수던지다

레비트라, 승부수던지다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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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시알리스에 이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엘의 레비트라가 발매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마케팅을 발표했다.
19일 바이엘과 GSK는 '단단한 레비트라'라는 컨셉의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바이엘 측은 "임상 시험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택 기준으로 '발기 강직도'가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으며 발기부전치료제 중 레비트라가 발기 강직도 면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바이엘은 또한 "지난 1분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비뇨기과 의사 200명 중 40%가 '발기부전치료제의 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특성'으로 '발기의 강직도 및 발기 상태에 대한 환자 만족도'라고 답했으며 의사의 52%가 레비트라를 강직도가 좋아 환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지목했다"고 덧붙였다.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56.8%)·시알리스(33.9%)·레비트라(9.3%)의 순으로 레비트라가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세 회사의 신경전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레비트라의 바이엘 측은 시알리스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어떤 치료제가 더 우수한지 겨뤄보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비아그라의 화이자 측은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국내 발기부전 환자들은 '우수한 강직도'와 '안정성'으로 비아그라를 가장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알리스의 릴리측은 '화이자의 선호도 조사발표에 대한 문제점'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59명이라는 샘플수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무리다"라고 반박하며 "이는 비아그라의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언급하는 등 3사간의 경쟁이 상호 비방에까지 이르는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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