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가 집계한 '2003년 완제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에 따르면 박카스는 전년(2천 237억여원) 대비 19.2%나 줄어든 1천 806억여원에 그쳤으며, 1천 573억원을 기록했던 노바스크도 7.6%가 감소한 1천 454억여원에 그쳤다.
또한 완제의약품 100위 품목중 전문의약품은 74개, 일반의약품은 26개로 나타나, 전년도 70:30에 비해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생산액 10위권 내의 품목들을 살펴보면 박카스와 노바스크가 여전히 1,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마릴(한독)과 플라빅스(사노피)의 성장이 눈에 띈다. 아마릴은 461억에서 668억원으로 44% 증가한 3위에, 플라빅스는 310억원에서 84% 증가한 573억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제픽스정(gsk·466억원), 알부민(녹십자피디·435억원), 울트라비스트(한국쉐링·368억원), 스포라녹스캅셀(한국얀센·357억원), 아프로벨정(사노피신데라보·356억원), 아로나민골드(일동제약·351억원) 등이다.
생산액 100대 품목에 든 의약품을 기업별로 보면 한국화이자, 한국얀센이 각각 6품목, 유한양행·대웅제약·녹십자피디가 각각 5품목, 한독약품·CJ가 4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율 1위 품목은 하이스탈정(명문제약)으로 전년보다 735.7% 증가했으며 세피라드주(269.2%)·인플렉신에취에이주(144.8%)·뉴론틴캅셀(137%)·시나롱정(106.1%)·다이나써크서방캅셀(101.1%) 등의 생산액 증가가 눈에 띄었다.
반면 녹십자백신의 헤파박스-진주(-50%)와 한국엠에스디의 조코정(-38%)·판콜에이내복액(-29%)·아모크라정(-25%)·코자정(-24%)·겔포스엠현탁액(-24%) 등은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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