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건양병원이 영등포보건소와 공동으로 지난해와 올 4∼5월에 영등포구 관내 구립 및 직장어린이집 29곳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 2세에서 5세까지의 어린이집 원아 3,320명을 대상으로 안과질환의 유무를 조사한 결과 전체 원아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236명에서 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눈썹찔림증이 113명으로 전체 이상자 중 48%를 차지했으며 근시를 비롯한 굴절이상이 의심되는 원아가 63명으로 26.7%를 차지했다. 그리고 사시가 49명인 20.8%였고 눈물길 막힘, 안검수하 등 기타 질환이 11명이었다.
김용란교수는 “어린이들의 시력검사는 한살 생일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글자를 모르더라도 특수검사, 그림, E자게임 등으로 시력검사를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사시인 경우 만 6세이전에 교정해야 눈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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