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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기전 밝혀내 치료 전략 세운다
비만 기전 밝혀내 치료 전략 세운다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4.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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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비만연구 집중 지원
2007년 상반기 최종 결과 나올 듯

비만의 원인기전 규명 및 치료 방안에 관한 연구가 복지부의 중점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연구는 이미 1차년도 연구가 마무리 된 상태로 오는 2007년까지 총 4년에 걸쳐 비만 및 신경성 식욕부전증의 기전 규명 뿐 아니라 성인·소아의 비만실태를 파악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비만 예방 및 치료방침까지 수립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복지부 중점공동연구지원을 받아 연세의대 내분비내과학과 소아과학 교수 등이 참여하는 이 연구는 현재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성인 및 소아 비만 인구에 주목,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비만의 원인 규전을 밝혀냄으로써 이를 통한 치료전략을 수립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5개의 세부과제를 설정, 성인 비만의 식욕기전 규명과 식욕조절 기전, 소아 및 청소년 층에서의 비만 유전 분석을 통해 식욕과 대사를 조절하는 물질을 연구해 비만의 새로운 치료제까지 개발한다는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실제 제 1과제는 식욕억제자로 알려진 melanocortin의 신호전달기전 규명을 통해 비만신호를 밝혀냄으로써 비만치료제의 후보물질을 탐색하게 되며, 4·5과제도 각각 성인과 소아 및 청소년의 비만 유전 요인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비만의 극단적인 반례인 식욕부전증도 동시에 규명함으로써 심각한 체중감소와 영양결핍을 초래하는 신경성 식욕 부전증의 새로운 치료제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제 5과제를 맡고 있는 김덕희 교수(소아과학)는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있어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방책이 시급하다"며 이 연구가 국가차원에서 장기적인 비만관리 방침을 수립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해 하반기부터 연구를 시작해 온 연구진은 1차년도 연구를 마무리한 상태로 2007년 상반기께 최종 결과를 도출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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