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수(權俊壽, 신경정신과) 교수는 13일부터 신경정신과 외래에 정신분열병 클리닉을 개설, 매주 목요일 오전부터 진료를 한다고 밝혔다. 이 클리닉에서는 정신분열병 치료의 관건이 되는 발병 초기의 정확한 환자 평가를 통해 재발 방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신질환의 암으로 불리는 정신분열병은 전 인구의 약 1% 정도가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뇌 연구의 눈부신 발전으로 베일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는 정신분열병은 전두엽과 측두엽 부위의 뇌 신경망 이상이 발병 원인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클리닉에서는 정신분열병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질병에 대한 정보제공, 약물에 대한 상담 및 교육, 가족관계 자문, 사회기술 및 대인관계 훈련, 재활치료 연결 등 체계적인 치료계획과 방침을 결정하여 일관성 있는 치료를 함으로써 질병의 만성화를 막고, 최근에 개발된 신약을 사용하여 약물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삶의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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