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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07:30 (목)
[총선특집] 의사후보자 인터뷰-박금자

[총선특집] 의사후보자 인터뷰-박금자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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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저는 20여년 동안 영등포에서 의사로서 보건복지분야에 종사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소외받고 차별받는 여성과 아동, 노인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이 되고자 성폭력상담소 대표이사,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원스탑시스템인 한국성폭력위기센터등을 설립운영하면서 일해온 지도 15년정도 되었습니다. 저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운동을 해오면서, 진정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피부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여성 개인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제도권내에 들어가 정책을 개발하고 제시하여 양성평등의 복지사회 건설, 참다운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료인으로서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듯, 깨끗하고 바른 정치문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전문분야인 여성문제 아동문제 전문가로서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저는 또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가진 후배 여성 정치인들이 진출하는데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 진정한 양성평등의 사회를 만들고 싶은 소박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제 꿈이자 여러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세요.

②우선 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재검토를 하고 국민연금문제도 심도있게 연구해 보겠습니다. 실제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고 의사들도 전문인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칭 성폭력방지센터와 여성종합센터의 신설등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 여성의 사회활동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면 보육시설등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아동 교육 환경등에도 역점을 두고 싶습니다.

③상충되는 가치가 충돌할 때 저는 항상 균형감각을 지니자는 원칙을 가지고 접근합니다. 전문성과 보편성은 조화를 이루어야 하겠죠. 전문적 지식은 보편성 혹은 다중의 이익을 고려하는 책임성을 우선시할 때 현실의 문제를 직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저는 의료인으로서 전문적 지식을 사회 각계의 의견과 조율하여 합리적인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④정책의 내용에 따라 선별하여 탄력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⑤일본 의사회의 경우 일본 의정활동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의사단체들은 정치적인 행복에 다소 소극적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익집단의 정치세력화는 민주노총등 노조원의 정치행보와 달리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총선개입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라 생각합니다.

⑥~⑫답변없음
⑬지역구 국회의원으로는 처음 출마하기 때문에 노하우도 부족하고, 선거법도 바뀌어서 여러 제약조건이 많습니다. 이 지역에서 20년 이상 살아왔고 25년간 보건의료부문에 종사해온 전문가로서, 가능한한 많은 지역주민을 만나보고 싶은데 시간이 빠듯한 게 아쉽습니다. 연고가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좀 귀찮으시더라도, 동료의식을 가지고 저의 진실한 모습을 많이 알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⑭남편 정우제씨와 1남1녀.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요즘 시간이 전혀 안나네요. 요즘은 한 분이라도 더 만나보기 위해 찜질방도 가서 수다도 떨고 노래방도 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그래요.
의사로서의 직분을 수행할 때는 책 쓸 자료 모으는 것도 좋아했었는데…. 지금까지 보건 의료부문에 종사하면서 틈틈히 메모한 것과 경험을 중심으로 7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시간 나면 대학시절 연극할 때부터 즐겨왔던 연극 영화 관람도 실컷 해보고 싶습니다. 대학때 연극무대에 선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저는 예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비비안 리나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처럼 힘겨운 상황에서 갈등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인간승리의 작품이나 인간적 따스함이 배어나는 작품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보고 싶습니다.

⑮의사로서의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즐겁게 일하고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연세의대 졸업 (77년) △연세의대 외래교수 (93~현재)△연세대 고위여성경영인과정 수료 (9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대표이사 (95~2000년) △피임연구회장 (96~97년) △연세대 보건환경 고위정책과정 수료 (97년) △연세대 의료와법 고위정책과정 수료 (2001년) △연세의대 외래교수 (현재) △새천년민주당 중앙의원 (2000~현재) △경찰청 여성대책 자문위원 (2001~현재)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대표 (2001~현재) △한국여자의사회 이사 (2002~현재) △경찰청 여성·아동대책 자문위원 (2003~현재) △서울시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2003~현재) △새정치여성연대 상임대표 (2002~현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2003~현재) △제16대 국회의원 (2003~현재) ▲의약사평론가상 (99년) ▲경찰청장 감사패 (2001년) ▲여성부 대통령상 표창 (2002년) ▲http://www.bq--3c6bllqiy6ia.mltbd.com / korea21@pkj.co.kr ▲선거사무소: 전화 (02)8484-100 ▲후원회장 송 자(전 명지대 총장) /347-01-100410(조흥은행·조도승)


<질문내용>
①출마 동기 및 소감
②의사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하고 싶은 의정활동은
③전문직 국회의원이 갖게 되는 '전문성과 보편성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십니까?
④의협의 주장과 당론이 상충될때 어떤 입장을 취하시겠습니까?
⑤의협의 '정치세력화' 선언과 '총선 적극 개입' 움직임에 대한 견해

⑥가장 해결이 시급한 보건의료분야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⑦의협이 주장하는 '국회 내 의약분업 재평가위원회 구성' 및 '국민 선택분업 시범사업 실시'에 대한 의견
⑧의약품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의견
⑨민간의료보험 도입 여부와 방향에 대한 의견
⑩건강보험 요양기관 강제지정제를 단체자유계약제 방식으로 전화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

⑪공공의료기관(보건소 등)의 역할 정립에 대한 의견
⑫약사들이 요구하는 약대 수업년한 연장에 대한 의견
⑬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 도움이 필요한 점은?
⑭가족관계 및 취미활동. 영화나 연극의 맡고 싶은 주인공 배역.
⑮동료 의사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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