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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6-19 22:27 (수)
30대 이하 5명 중 1명 비타민D 결핍

30대 이하 5명 중 1명 비타민D 결핍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5.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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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여성 23% 10ng/mL 미만…서울·인천 낮아 
의학계, 비타민D 결핍 시 암·당뇨·고혈압·비만 등 위험 경고

비타민D 제품 이미지.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자료화면] ⓒ의협신문
비타민D 제품 이미지.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자료화면] ⓒ의협신문

비타민D가 가장 부족한 연령층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10ng/mL 미만) 유병률(환자 수 비율)은 7.6%로 조사됐다. 30세 이하 여성의 비타민D 결핍률이 23%로 가장 높았고, 30세 이하 남성 역시 21%로 뒤를 이었다. 

나은희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초기 성인에서 노인 연령까지의 한국인에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로 측정한 비타민D 혈중 기준범위와 상태(Vitamin D status and reference interval measured by liquid chromatography-tandem mass spectrometry for the early adulthood to geriatric ages in South Korean population during 2017-2022)' 연구결과를 세계 최대 오픈 액세스 학술 출판사인 '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MDPI)'에서 발행하는 [Nutrients] 최근호에 발표했다. 

나은희 교수팀은 2017∼2022년 건강검진을 받은 20∼101세 한국인 11만 933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비타민D 혈중 농도는 21.6±9.6ng/mL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 적정 혈중 농도는 30ng/mL 이상이며, 중증 결핍은 10ng/mL 미만이다. 

한국인의 비타민D 중증 결핍 유병률(환자 수 비율)은 7.6%로 조사됐다. 30세 이하의 여성 결핍률이 23%로 가장 높았고, 30세 이하 남성 결핍률이 21%로 뒤를 이었다. 

비타민D는 ▲봄과 겨울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비만) ▲염증수치가 높을수록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진자들이 검사를 받은 도시별로 비타민D 결핍률을 비교한 결과, 서울·인천지역 거주자의 결핍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창원 지역 결핍률이 가장 낮았다.

나은희 교수는 "서울·인천 지역의 결핍률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사무직이나 야간 교대근무자들이 많은 이유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더 많은 연구를 지속해야 파악될 수 있을 거 같다"며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는 있지만 적당한 자외선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함으로써 피부에서의 비타민D 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 교수의 연구는 전남대병원이 선정한 이달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의학계에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고, 암·당뇨병을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또한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됐다. 비타민D 부족 시 건강 위험은 비만·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심장성 쇼크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윤혜령 고려의대 교수팀은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지방간 관련 지표 수치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위진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심장내과)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4회 대한중환자의학회-일본중환자의학회'에 낮은 체내 비타민D 수치가 급성 심정지 환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장성 쇼크의 주요 예측인자라고 발표, 우수 초록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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