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한병원협회 2004년도 총회 건의안건으로 ▲병원산업 육성지원 ▲건강보험료 적정화 ▲병원외래환자 조제선택권 부여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를 고시가제로 전환 ▲의료기관평가 관련 건의 ▲병·의원 기능 재정립(의료전달체계 개선) ▲서울지역 병원 적정병상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 ▲민간보험제도 도입 ▲진료비 심사제도 개선 ▲중소병원 육성 ▲주 40시간 근로제에 따른 수가 보전 등을 채택했다.
이 날 총회에서 유태전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병원회는 서울시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교통유발금을 100% 상향하려던 계획을 50%만 조정토록 완화시켰으며, 행자부의 지방세 면제 축소 계획을 저지시켰다"고 밝히고, 앞으로 서울시병원회는 외래환자의 조제 선택권 부여와 주 40시간 근로제에 따른 수가보전 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명확히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개최된 의료포럼에서 김원중 교수(인제대 보건행정학)는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하에서 민간의료보험의 전망'을 발표, "현재와 같은 단일 공보험 제도내에서는 소비자들의 높은 의료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료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민간보험 도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경영개선과 의료산업 발전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복지부 최희주 과장(보건의료정책과)도 토론에서 "재원조달의 장기 플랜으로 보충형 민간보험 도입의 활성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복지부는 병원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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