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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투쟁 정국' 속 17일 임시총회 소집

의협 대의원회, '투쟁 정국' 속 17일 임시총회 소집

  • 고신정·김미경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3.12.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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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증원 대응 '비대위 구성 안건' 상정...의료계 안팎 관심 집중
"범대위 회의적" 우려 속 "투쟁동력 약화·내부혼란 드러내는 꼴" 반론도

ⓒ의협신문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오는 17일 임시총회를 소집한다.

안건은 의협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으로, 투쟁 정국 속 의료계 투쟁체 전환 여부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11일 확정, 공고했다. 

이번 임총은 주신구 대의원(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이 임시총회 소집요구서를 발의한데 따른 것이다. 주 대의원의 임총 소집요구서에 재적대의원 242명의 4분이 1이 조금 넘는 62명의 대의원이 동의하면서 임총 개최 요건을 충족했다.

안건은 '의대정원 증원 및 지역과 필수의료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건'이다. 대의원회 임총을 통해 의협 산하에 구성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 범의료계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범대위)를 대신해, 대의원회 산하 비대위를 새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주 대의원은 임총 요구서에서 "의대정원 증원 저지는 대의원회 수임 사안"이라며 "작은 전투는 전술로 버틸 수 있지만, 전쟁은 잔꾀가 아닌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정관상 명시된 대의원회 산하 비대위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대의원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범대위 운영과 관련한 우려점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나, 이미 '투쟁 시계'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투쟁체를 전환하거나 이원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크다.

A시도의사회장은 "갑작스런 범대위 구성을 놓고 지역 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면서 "특히 9.4의정합의로 의료계에 큰 혼란을 야기했던 최대집 전 회장을 투쟁위원장으로 선임한 점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B의사회장은 이에 동의하면서도 "이미 의협 범대위를 중심으로 한 투쟁 로드맵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비대위를 만드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의견을 냈다.

"이미 범대위 계획에 따라 지난주 철야 시위, 11일 총파업 찬반투표 등이 이뤄졌고 17일 총궐기대회 일정도 널리 알려져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짚은 그는 "이런 상황에서 투쟁기구를 바꾸는 것은 의료계 내부 혼란을 대외적으로 공표해, 투쟁의 동력을 약화시키는 악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C시도의사회장은 "범대위가 의협 산하에 구성되긴 했으나, 의협 집행부 뿐 아니라 의협 산하 다양한 직역과 지역을 포괄한 만큼 그 대표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범대위 구성을 놓고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현 투쟁 정국 속에서 새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주장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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