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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병의원 찾은 환자 10명 중 4명은 '타지역' 환자

서울 병의원 찾은 환자 10명 중 4명은 '타지역' 환자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3.11.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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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22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
고혈압·당뇨병 전남 고흥군 '최다'…수원 영통 '최소'

지난해 서울에 있는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10명 중 4명은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43% 정도 되는 전라남도 고흥군이었다. 반대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1%에 불과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가 가장 적은 지역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이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2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시도별 타지역 진료실인원 유입 비율 현황 ⓒ의협신문
2022년 시도별 타지역 진료실인원 유입 비율 현황 ⓒ의협신문

전국 17개 지자체 중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남도(24.8%)였고 경상북도 23.4%, 전라북도 22.9% 순이었다. 세종시가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이 10.4%로 가장 적었고 경기도가 14.4%였다.

지난해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해 116조 2330억원을 기록했고 그 중 79.8%인 92조7462억원은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사용한 진료비였다. 관내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91.5%를 기록했다. 세종은 53.1%로 가장 낮았고 경상북도와 충청남도도 각각 63.9%, 67%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숫자는 총 5061만명인데, 서울을 찾은 환자 1530만명 중 637만명(41.7%)은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였다. 타지역 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37%), 대전(35.3%), 광주(34.2%)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타지역 환자비율이 비교적 낮은 지역은 경상남도와 울산이 각각 19.7%로 하위권에 있었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특히 많았다. 전라남도 고흥군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는데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고혈압 환자는 2만8292명, 당뇨병 환자는 1만4343명이었다. 충남 서천군이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점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경상북도 의성군이 43.8%로 전남 고흥군보다 1.2%p 많았지만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각각 상위 6위, 5위에 위치하고 있었다. 

반대로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0%대에 머물러 있는 지역은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수가 하위권에 있었다. 특히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8.1%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수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건보공단은 "중년기 및 노년기에는 유전, 생활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들로 고혈압 및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65세 이상 인구분포 차이에 따라 환자수에 차이가 발생한다"라며 "수원시 영통구는 매탄동, 기흥, 동탄 등 인근 사업장과 관내 여러 대학교가 위치한 지역 특성 때문에 젊은층 인구 유입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주요 암질환 중 유방암 환자가 4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18명, 대장암 310명, 폐암 236명, 간암 157명 순이었다. 유방암은 서울이 543명, 위암은 경북 388명, 간암과 폐암은 전남이 각각 255명, 315명으로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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