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6-21 17:27 (금)
고 이태석 의사·신부 '사랑' 우크라이나에 이어 남수단으로

고 이태석 의사·신부 '사랑' 우크라이나에 이어 남수단으로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3.08.28 16:25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헌제약·이태석재단·함께나누는세상, 남수단 주바 교육병원 '온정'
국제 구호단체 지원 중단 Juba Teaching Hospital 의약품 5억원 공수

구수환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이사장(왼쪽)이 남수단 주바 교육병원에 중헌제약이 후원한 전문의약품을 전달하고 있다. ⓒ의협신문
구수환 사단법인 이태석재단 이사장(왼쪽)이 남수단 주바 교육병원에 중헌제약이 후원한 전문의약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태석재단]

㈜중헌제약이 사단법인 이태석재단·(재)함께나누는세상과 함께 아프리카 남수단 국립병원에 5억 원 상당의 전문 의약품을 전달했다. 

중헌제약은 10년 전 이태석재단 후원을 계기로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지역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 Rivne Regional Clinical Hospital에도 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번 의약품 전달은 남수단에서 규모가 가장 큰 주바 교육병원(Juba Teaching Hospital)이 이태석재단에 지원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고, 중헌제약이 동참하면서 성사됐다.

주바 교육병원은 국립 보건부를 통해 중앙 정부가 직접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인 Real Medicine Foundation·Medical Mission International을 비롯해 UN 산하 기관 등이 지원하고 있다.

이태석 재단은 고 이태석 신부가 세상에 남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2012년 1월 출범했다. 고 이태석 신부의 친형 고 이태형 신부(1960-2019년)에 이어 영화 '울지마 톤즈'·'부활' 감독을 맡은 구수환 전 KBS-PD가 2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의약품 전달식에 참석한 구진성 중헌제약 전무는 "제임스 와니 이가 남수단 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복지부장관이 방문단을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환영에 나선 이유는 열악한 의료현실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바 교육병원장은 "UN과 국제 구호단체에서 의약품을 지원해 왔는 데 얼마 전 지원 중단 연락이 왔다. 그 후 중증환자 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면서 "지방 병원은 더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주바 교육병원장은 "이번 의약품 지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를 태우는 의료진에게 희망의 불씨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의약품 전달은 고 이태석 신부가 8년 동안 헌신한 톤즈 마을 시립병원에서도 진행됐다. 의약품 전달식에는 톤즈 주지사와 3000여 명의 주민이 참석, 환영했다. 특히 의과대학에 다니는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 14명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구진성 중헌제약 전무는 "영화 속에서 보던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직접 만나는 시간이었다"면서 "그 분의 삶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게 됐고, 의약품 전달을 통해 부활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제약업계의 책임과 역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태석재단과 중헌제약은 계속해서 남수단과 우크라이나에 의약품을 보낼 계획이다. 현지 의료진의 국내 연수도 추진하고 있다.

톤즈 마을 시립병원에서 열린 의약품 전달식에는 톤즈 주지사와 3000여 명의 주민을 비롯해 의과대학에 다니는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 14명이 함께 참석했다. [사진=이태석재단] ⓒ의협신문
톤즈 마을 시립병원에서 열린 의약품 전달식에는 톤즈 주지사와 3000여 명의 주민을 비롯해 의과대학에 다니는 고 이태석 신부의 제자 14명이 함께 참석했다. [사진=이태석재단] ⓒ의협신문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