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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집행부 '분골쇄신' 믿음 보답해야"

"의협 집행부 '분골쇄신' 믿음 보답해야"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7.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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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대의원회 의장 "위기 돌파 위해 집행부 중심 일치단결"
"폄훼·비난 삼가고 임총 의결 존중...집행부, 회무 전력 다해야"

ⓒ의협신문
박성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7월 23일 의협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폄훼를 삼가고 협회 발전을 위한 자리가 돼야 함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도마에 올랐던 임시대의원회총회가 전 안건 부결로 일단락되고,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계의 화합과 의협의 부단한 노력을 주문했다.

7월 23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는 ▲이필수 의협회장 불신임 건 ▲이정근 상근부회장 및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 건 ▲다양한 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건이 상정됐으나, 투표 결과 모두 부결됐다.

특히 이필수 회장 불신임 건의 찬반은 189명 중 57명 찬성과 111명 반대로, 비대위 구성 건의 찬반은 169명 중 40명 찬성과 127명 반대로 나타나, 75%에 가까운 대의원이 현 집행부에 '신임'을 보여줬다. 이번 임총이 83명 대의원의 발의로 열렸음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부결된 것.

이에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안건 부결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협회가 일치단결해 위기 돌파를 위한 결집을 강조한 의미가 있다"며 "집행부는 더 이상 회원이 실망하지 않도록 분골쇄신해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비록 불신임안이 부결됐더라도, 집행부는 대의원 83명이 발의한 불신임의 참뜻을 깊이 새겨 남은 임기에도 회원과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회무에 집중하며 회원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성민 의장은 "집행부는 총회로 확인된 회원의 뜻을 잘 받들어 협회와 회원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의료 정책에 있어 일관성 있게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 국민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열과 성의를 다해달라"며 "회원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많은 악법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문제점을 정확하고 면밀히 파악해 정부에 해법을 제시, 선진 의료강국에 걸맞은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민 의장은 "이번 총회 토론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청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필요성은 충분히 증명됐다"며 "특히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해 정책 필요성을 과학적으로 우선 검증하고 해결 방안을 협회와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해 의료인력 정책 공백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대의원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의협의 발전을 위해 임총 소집을 발의한 대의원의 뜻을 폄훼하거나 비난하는 언행을 삼가고, 대의원의 토론과 표결로 정해진 사항을 회원 모두가 존중하고 시비를 제기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 총회의 의결을 존중하는 성숙한 대의원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장의 변(辨)
- 임시대의원총회를 마치며 -

대의원 83인의 요구로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개최되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총회를 마치며 대의원회는 집행부가 어려운 현안을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하고 회원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 줄 것과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의료 정책에 대해 일관성 있게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 국민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해달라고 주문합니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 문제는 먼저 정책 필요성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해결 방안에 관해 협회가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국가 의료인력 정책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데 대의원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아울러 회원과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많은 악법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집행부가 문제점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하여 정부에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선진 의료 강국에 걸맞은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비록 임시총회에서 불신임안이 부결되었지만, 대의원 83인이 발의한 불신임의 참뜻을 깊이 새겨 남은 임기에도 회원과 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회무에 집중하고 회원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다양한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요구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대한 안건이 부결한 것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협회가 일치단결해 위기 돌파를 위한 결집을 강조한 의미가 있습니다. 집행부는 더 이상 회원이 실망하지 않도록 분골쇄신해 믿음에 보답해야 합니다.

끝으로 대한의사협회의 발전을 위해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발의한 대의원의 뜻을 폄훼하거나 비난하는 언행을 삼가고 총회에서 결정된 의결에 대해 존중하는 성숙한 대의원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총회 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청취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필요성은 충분히 증명되었습니다.

대의원총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최고 의결기구 입니다. 대의원의 토론과 표결로 정해진 의결 사항을 회원 모두가 존중하고 이에 관해 시비를 제기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집행부는 총회로 확인된 회원의 뜻을 잘 받들어 협회와 회원을 위해 회무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2023. 07. 23.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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