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원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소화기내과)가 지난 2020년 설립한 스타트업 '카이미'가 인천시 2023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카이미는 AI 진단 기반의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카이미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청 내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해 있으며, 정준원 대표이사를 비롯 1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정준원 교수는 소화기내과 위장관질환 분야 전문의로, 위·대장내시경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보조장비 '알파온(Alphaon)'을 개발했다.
위·대장내시경 시 의료진이 놓칠 수 있는 병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종양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의료진의 숙련도 및 피로도 등에 따라 놓치거나 오진할 수 있는 병변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검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 및 빅데이터 제공, 시제품 실증 등을 통해 카이미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가천대 길병원은 카이미의 알파온 제품을 소화시내시경센터에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정준원 교수는 "우수 기업으로 선정해주신 인천시에 감사드리며, 스타트업 기업으로서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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