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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복지부, 분업 모의테스트 실시
복지부, 분업 모의테스트 실시
  • 김영식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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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일 의약분업 시행에 앞서 의약분업의 준비상황을 점검하여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모의테스트'를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차흥봉(車興奉) 장관은 이날 금년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의약분업과 관련한 담화문을 통해 실시를 불과 1개월 앞둔 의약분업에 대해 일부 단체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제도는 국민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법률로 확정된 제도라고 전제하고 일부에서 집단이익을 앞세워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장관은 의약분업은 정해진 대로 시행이 될 것이라면서 복지부 내에 `의약분업 평가단'을 설치, 시행 후 6개월간 결과를 평가해 필요한 보완조치를 강구하겠으며 의약계의 불이익이 없도록 적정 처방료와 조제료를 산정하고 시행이후의 결과를 파악, 조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약분업의 당사자인 의료계의 자체 준비가 미흡하여 시행초기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차 장관은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 범정부적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국민에 대한 이해를 촉구하고 병·의원과 약국의 준비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일부터 시·도와 시·군·구에 설치된 의약분업 추진본부를 의약분업비상추진본부로 전환, 8월까지 3개월간 비상 가동하기로 했다.

차 장관은 의약분업 모의테스트는 실제환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시의 처방·조제 과정을 추적 분석하여 미비점을 도출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로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지역의 규모별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선정, 문제점을 도출하면 시행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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