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뇌 MRI로 알츠하이머·파킨슨 조기 진단 
길병원, 뇌 MRI로 알츠하이머·파킨슨 조기 진단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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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 '휴런 NI'·'휴런 AD' 건강검진프로그램에 도입
복잡한 검사 없이 MRI 검진으로 뇌위축도·파킨슨병 병소 확인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파킨슨·치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뇌MRI 검사로 파킨슨 여부를 가늠하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뇌 위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길병원이 도입한 진단검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뇌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기업인 ㈜휴런(Heuron)이 공급했다. ㈜휴런은 신동훈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신경과 )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창업했다. 

휴런은 길병원 등 의료진의 뇌질환 관련 영상 이미지 연구 결과를 기술이전 받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용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들은 국제 학술지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으며, 국내 및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길병원이 도입한 파킨슨 진단 검사 '휴런 NI'는 PET(양전자 단층촬영)과 같은 핵의학적 검사 없이 MRI로 파킨슨을 진단할 수 있는 첫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사멸해 임상증상이 발생한다. 

가천대 길병원 <span class='searchWord'>VIP</span>건강증진센터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파킨슨·치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뇌MRI 검사로 파킨슨 여부를 가늠하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뇌 위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은 뇌 MRI 영상검사 자료와  결과 분석지 견본.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파킨슨·치매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뇌MRI 검사로 파킨슨 여부를 가늠하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뇌 위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은 뇌 MRI 영상검사 자료와  결과 분석지 견본.

'휴런 NI'는 MRI에서는 보이지 않던 파킨슨병의 병소인 나이그로좀1(Nigrosome1) 영역을 특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함께 도입한 '휴런 AD' 검사는 MRI 영상 자료로 동일 연령 대비 뇌 위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치매의 약 75%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경우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에 의해 뇌 위축이 더 빠르게 진행된다. 

휴런 AD는 동일 연령 대비 뇌의 위축도와 좌뇌, 우뇌의 비대칭 지수를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석해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기검진을 통한 뇌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에도 용이하다. 

권광안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장(소화기내과)은 "길병원이 뇌건강검진에 도입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뇌MRI 검사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라며 "상세한 검사결과를 담은 결과지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유증상 발견 시 신경과, 신경외과 등의 진료를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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