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벽산에 솟아나는 샘물

[신간] 새벽산에 솟아나는 샘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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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택 지음/창조문예사 펴냄

안양샘병원 설립자인 효산(曉山) 이상택 박사(83)가 자신의 의료 인생 50년을 되돌아보는 회고록 <새벽산에 솟아나는 샘물>을 펴냈다. 

저자는 경남중·고교를 거쳐 부산의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가 의학을 공부한 데는 부친의 권유와 슈바이처 박사로부터 받은 영향이 컸다. 의대 재학 중에는 인생의 반려자이자 의술의 동역자인 황영희 박사를 만났다. 

저자는 1967년 황영희 박사와 함께 안양에 '안양의원'을 개원했다. 개원 초기부터 '생명 최우선' 경영 원칙을 세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공익 병원으로 키우자"는 비전을 제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지향해 왔다. 

안양의원은 개원 5년만에 안양지역 첫 종합병원인 안양병원으로 발전했으며, 병원 명칭을 샘병원으로 개명했다. 

창립 30주년(1997년) 이듬해에는 의료법인 효산의료재단으로 도약했으며, 현재 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샘검진환경의학원, 샘여성의학센터 등 샘병원 그룹을 이뤘다. 

효산의료재단에는 1800여 명의 '샘병원 가족'들이 환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저자는 사랑의 인술과 함께 지역 청소년 계도와 재소자들을 위해 법무부 교정교화중앙협의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반세기 동안 사회 봉사에 힘써 왔다. 

평소 교육과 환경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저자는 대전외국인학교 정상화를 돕고 현재 경기수원외국인학교 이사장으로 국제화 시대의 다음 세대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효산건강환경재단을 설립해 펜데믹 이후 인류의 건강과 지구촌 환경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저자는 "병원 경영과 사회 봉사,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에 헌신하다보니 미쳐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실패와 좌절, 성공과 희망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해 후손들을 비롯 다음 세대에게 작은 경험과 교훈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효산 이상택 박사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을 사랑과 인술의 실천으로 실아왔다"라며 "그 자취와 행적이 오롯이 담긴 회고록이 이 분의 열정과 염원을 후세대에 길이 전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문의 : 샘병원 홍보팀 ☎ 031-389-3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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