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헴리브라, 혈우재단 부설 서울의원 처방 언제 가능할까?
헴리브라, 혈우재단 부설 서울의원 처방 언제 가능할까?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3.05.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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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보완자료 주는대로 재심의" 답변
혈우재단 홈피 헴리브라 처방여부 질의 관심↑
혈우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업데이트된 헴리브라 관련 질의(5월17일 현재)

이달부터 급여확대가 결정된 혈우병 최신 치료제 '헴리브라'가 국내 혈우병 치료의 메카인 혈우재단 부설 서울의원에서 처방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7일 혈우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급여확대와 관련한 임상시험 자료 등이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하고 안전성에 대한 위원들의 이견이 없다면 멀지 않은 시기에 부설 서울의원에서도 헴리브라를 처방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혈우재단 산하 의약심의위원회는 혈우병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 등을 심의해 부설 서울의원의 치료제 도입여부를 결정한다.

혈우재단 부설 서울의원은 국내 전체 혈우병 환자의 절반 가량을 치료하는 혈우병 치료의 중심으로 불린다.

그런만큼 헴리브라 도입여부 결정은 혈우병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헴리브라를 출시한 JW중외제약으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는 사안이다.

이미 혈우병 환자와 환자 가족은 5월 1일부터 헴리브라 급여확대가 적용되자 혈우재단에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에 도입 일정을 묻는 질문을 올리는 등 혈우재단의 헴리브라 도입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혈우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언제까지 아이들 혈관을 터트려가면서 정맥주사를 해야 하냐?"라거나 "1주일에 두 번씩 정맥주사를 맞을 때마다 10살된 아이가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혈우재단의 신속한 도입결정을 촉구하는 환자보호자 글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로슈에서 도입한 헴리브라는 혈우병 치료제 중 최초의 피하주사제이자 최대 4주에 1회만 투여하면 되는 투약편의성 덕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혈우재단 측은 "헴리브라에 대한 환자와 가족의 관심과 요구를 잘알고 있다"며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혈우재단 의약심의위원회는 헴리브라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심의해 환자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경은 JW중외제약 이사(바이오전략사업부장)는 "혈우병 환자들이 헴리브라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전국 혈우병 치료 의료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혈우재단 부설 서울병원에서도 헴리브라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헴리브라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5조69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1위(36%)를 기록하며 치료제 시장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항체환자를 대상으로 한 헴리브라의 임상시험(HAVEN1) 결과, 헴리브라의 ABR(연간출혈률)는 3.3회로 기존 치료제 대비 ABR을 79% 줄였다. 비항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HAVEN3 임상에서도 ABR 1.5회로 8번 응고인자 예방요법보다 ABR를 68% 감소시켰다.

JW중외제약 헴리브라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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