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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5-21 10:05 (화)
"챗GPT, 진단·처방 보조수단으로만 활용해야"

"챗GPT, 진단·처방 보조수단으로만 활용해야"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5.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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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엠디, '챗GPT' 활용 현황과 전망' 의사 1008명 대상 설문조사
의료 현장 활용 '긍정적' 절반 넘어…'반복 업무 부담 감소' 기대
책임 소재, 의학적 판단 기준·근거 모호, 개인정보 유출 등 '우려

최근 미국의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Chegg)의 주가가 절반 가까이(48.5%) 폭락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 10억 달러가 사라졌다. 원인은 챗GTP 때문이다. 그야말로 챗GTP 광풍이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TP가 의료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의사 전용 지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 플랫폼 인터엠디컴퍼니는 최근 의사 1008명을 대상으로 '챗GPT 활용 현황과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의사들은 의료 영역에서 챗GPT를 활용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진단·처방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43.8%)을 꼽았다. 

챗GTP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다. 

의사 회원 대다수(88.5%)가 챗GTP를 알고 있었으며, 의학정보를 얻기 위해 활용한 경험도 40%에 육박했고(38.3%), 경험자의 71.8%는 만족할만한 답을 얻었다고 답했다.

챗GPT의 의료현장 활용에 대해서도 '긍정적'(56.8%)이라는 견해가 다수였다. '부정적' 응답은 15.3%에 그쳤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가장 많이 기대했으며, ▲서류 작성 등 반복 업무 대체 업무 부담을 경감(28.8%) ▲다양한 의료 데이터 분석 임상 의사결정 시간 절감(22.5%) ▲진료 프로세스 간소화(10.5%) 등이었다(복수응답).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의학적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27.4%) ▲챗GPT가 습득한 의료 정보에 대한 신뢰도(24.4%) ▲의학적 판단에 대한 기준과 근거 모호(18.5%) ▲기술적 문제가 없더라도 윤리적·사회적 문제 야기(8.5%) ▲해킹, 개인정보 유출 발생 우려(5.2%) 등을 문제점으로 인식했다. 

의료 분야 활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진단·처방의 보조 수단으로만 활용'(43.8%)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챗GPT에 신뢰도 있고 정확한 의료 정보 학습(19.2%)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업무가 아닌 정보의 단순 정리 업무에서만 활용(14.8%) 등을 꼽았다.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최근 의료계에서 AI 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의료 현장에서의 챗GPT 활용, 개선 및 주의점에 대한 의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라며 "설문결과처럼 챗GPT는 의사의 업무에서 '보조 역할'로서 의미가 있으며, 오류를 낮추기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첫 발을 뗀 '인터엠디(InterMD)'는 실명제로 운영되며, 론칭 5년 만에 국내 의사의 약 40%인 4만 3000명(올해 4월 기준)이 가입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비대면 마케팅 플랫폼인 브이디테일링(v-Detailing), Q&A, 웹세미나 등 진료 현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의사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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