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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리한양대병원장 "환자는 나의 존재이유…직원도 그랬으면"

이승환 구리한양대병원장 "환자는 나의 존재이유…직원도 그랬으면"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05.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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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포부 '환자 중심의 문화 확립' 제1 추진 사업 꼽아
AI 챗봇 예약·스마트 회진 시스템 계획 등 '스마트병원' 겨냥
'직업병원 안심센터' 통한 경기북부 근로자 건강관리 지속

이승환 구리한양대병원장 ⓒ의협신문
이승환 구리한양대병원장 ⓒ의협신문

"환자는 나의 존재이유이며 선생님이다. 나에게 몸을 맞기는 환자에게 어떻게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승환 구리한양대병원장은 5월 3일 진행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환자 중심의 문화 확립'을 제1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평소 '환자가 나의 존재 이유'라는 신념을 직원들에게도 독려, 같은 마음가짐을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지난 4월 5일자로 이승환 이비인후과 교수를 한양대학교구리병원장에 임명했다. 

이승환 원장은 "환자분들이 병원의 본질인 의료의 질과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직원이 만족하는 직장이 돼야한다고 본다. 미래인 젊은 교수님들과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최근 대학병원계 화두인 '스마트병원'으로의 탈바꿈을 겨냥, 혁신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짚었다.

2007년 무인 수납결제시스템을 시작으로, 2014년 인터넷 제증명 시스템, 2019년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2020년 환자 병원 도착등록 시스템 및 모바일 전자동의서 등을 연이어 도입했다. 

2020년 12월에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Electronic Health Records, EHR)를 도입, 스마트인프라를 구축했다. AI chatbot을 이용한 진료예약 시스템도 곧 도입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환자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IoMT(의료사물인터넷) 기술의 도입과 AI기술을 접목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회진 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인의 업무효율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서 최근 중부지역에 만든 '직업병원 안심센터'와 관련해서는 내실 있는 운영을 약속했다.

직업병원 안심센터는 직업성 질병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료 과정에서 모니터링하고, 직업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2022년에는 66건, 2023년에는 4월 말까지 총 55건의 직업성 질병 의심 환자를 모니터링했다.

이 원장은 "환자가 산재 신청을 하거나 의사가 관심 있게 상담을 하지 않으면 직업성 질병임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매우 많다"면서 "앞으로도 경기북부의 근로자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기고 싶은 메세지는 직원들에게 전했다.

이 원장은 "전임의 시절부터 약 25년간 우리 병원에 몸담아 지내면서 가장 자랑스럽고 가치있게 보아 온 것이 직원분들의 애사심과 단합하는 힘"이라며 "직원 여러분들만 믿고 가겠다. 우리 병원이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을 통해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소명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환 병원장은 한양의대를 졸업,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도 연수 과정을 마쳤다.

대외 활동으로는 대한청각학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총무이사 및 기획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대한이과학회, 대한평형의학회, 대한음성언어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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