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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6391억원 규모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대웅제약, 6391억원 규모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3.04.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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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회사 애디텀 바이오 자회사에 'DWP213388' 권리 이전
B세포와 T세포 동시에 타깃하는 계열 첫 치료제 개발 목표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마크 피쉬먼 애디텀 바이오 공동 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왼쪽부터)이 대웅제약과 애디텀 바이오 자회사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식에 함께 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마크 피쉬먼 애디텀 바이오 공동 설립자,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왼쪽부터)이 대웅제약과 애디텀 바이오 자회사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식에 함께 했다.

대웅제약이 4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 바이오(Aditum Bio)의 자회사 비탈리 바이오(Vitalli Bio)와 임상 1상 중인 자사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100만 달러(약 147억원)를 포함한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이다. DWP213388 이외도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계약 옵션으로 포함됐다

DWP213388은 B세포, 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 단백질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키나아제(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한다.

B세포와 T세포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DWP213388은 BTK와 ITK 이중 표적을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이다. 

미국 FDA는 2022년 8월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했다.

애디텀 바이오는 노바티스 글로벌 CEO를 역임한 조 지메네스와 노바티스 생명의학연구소(NIBR) 창립자이며 90개 약물에 대해 12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한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출신 마크 피쉬먼(Mark Fishman)이 공동 설립한 투자형 임상개발 사업화 전문 회사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DWP213388의 우수성은 물론, 대웅제약이 가진 신약 개발 기술력을 또 다시 입증했다"며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 신약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조 지메네스 애디텀 바이오 대표는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안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2년 1150억달러(약 146조원) 규모로 연 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이번 체결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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