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9:35 (금)
국민의힘 "간호법 강행 시 대통령 거부권 요청"

국민의힘 "간호법 강행 시 대통령 거부권 요청"

  • 박승민 기자 smpark0602@gmail.com
  • 승인 2023.04.25 18:26
  • 댓글 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25일 의원총회 개최…간호법안 등 쟁점법안 논의
윤재옥 원내대표 "재의 요구권, 입법 폭주 막을 유일한 수단"

ⓒ의협신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에 상정된 간호법안 등 쟁점 법안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협신문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안 강행 처리 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4월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간호법안과 특검법 등 쟁점 법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의총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간호법 안 강행 처리와 소위 쌍특검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등에 관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총회 종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본회의 직회부 된 간호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의료체계가 상당히 흔들리고, 의료현장에 상당한 혼선이 예상된다. 이 법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하면 우리로서는 대통령께 재의 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치가 제일 바람직하지만, 다수의 힘으로 협상에 임하지도 않으면서 독단적으로 입법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 여당으로서는 사회적 갈등이 유발되거나 여러가지 문제가 예견되는 법에 대해 유일한 수단이 재의 요구권"이라며 "국민도 이러한 점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재의 요구권 요청이라는 카드를 내세우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상 여지는 열어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아직 본회의 직전까지 시간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최대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원내 대책회의에서도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 통과 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다"며 "마주보고 달려오는 기차들이 충돌하기 직전의 형국이며, 기차를 타고 있는 사람은 바로 국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공당으로 간호법 강행 처리 시도를 중단하고 대화와 양보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