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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C 2023…"다학제 협력 통한 여성 건강 증진"

GBCC 2023…"다학제 협력 통한 여성 건강 증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4.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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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4월 27∼29일까지
37개국 2000여명 참석…세계적 석학 197명 초청 134개 강연 진행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전면 대면학회…"친환경 ESG 학술대회 공인"

유방암을 다루는 전세계 37개국 2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식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전면 대면 학회로 열린다.

4월 27일∼29일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3(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3·GBCC 2023)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는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고,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지난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2회를 맞는 GBC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미개최,  2021∼2022년 하이브리드 학회로 진행했다. 3년 만에 전면 대면 학술대회로 열리는 GBCC 2023에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GBCC 2023에는 세계 각국의 유방암 분야 석학들이 대거 참석한다. 

저명 학자 197명을 초청해 53개 세션에서 134개 강연을 진행하며, 특히 학술위원 중 미국, 네덜란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의 젊은 의사들을 International Member로 영입해 학술적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을 준비했다.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 협력을 통한 세계 여성 건강 권리 증진을 목표로 하는 학술대회에 걸맞게 기조강연으로는 유방암 분야 에서 우수한 업적을 낸 미주·유럽 석학 5명을 초청해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유럽의 주요 임상 실험 연구기관인 Austrian Breast & Colorectal Cancer Study Group을 이끌고 있는 Michael Gnant, 국제적인 다기관 연구를 리딩하고 있는 Ian Krop 예일의대 교수,  방사선종양학 분야 대가 Alphonse Taghian, 최근까지 미국 The Jackson Laboratory CEO를 역임한 Edison Liu, 독일의 유방암 전문 연구소 German Breast Group을 이끌고 있는 Sibylle Loibl 교수의 명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재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행하지 못했던 'Tea with Master' 프로그램이 다시 열린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저명 연사들이 강연 후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반 참가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회장에서는 시간 제약으로 나눌 수 없는 질의응답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ABCN), Business Meeting Networking도 3년만에 재개된다.

ABCN에서는 아·태지역 국가별 대표자들을 초청해 공동의 고민과 해법을 나눈다. 특히 올해는 'Expert Panel Discussion'을 도입해 각 주제에 대해 국가별 상황과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Short Visiting Program'도 선보인다. 해외 젊은 의사들이 한국의 유방암 의료 노하우와 병원 시설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 20명의 의사들이 참여하며,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 지방 소재 11개 병원을 돌아본다. 한국의 유방암 치료 기술과 병원 시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과별 주요 세션은 GBCC 공식 유튜브 'GBCC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

GBCC TV는 외과, 내과, 기초의학,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분야에서 주요 세션과 연사에 대한 소개 및 해당 세션의 Key Point와 연구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기 때문에 강의 전 시청을 통해 미리 준비하면 두 배로 즐길 수 있다.

친환경 ESG 학술대회로서의 다양한 시도도 이뤄진다. 

지난해에 이어 GBCC 2023은 진정한 ESG를 실현하고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먼저 최신 유방암 연구 동향과 관련 정보를 접하기 힘든 개발도상국가 참가자를 대상으로 참가비 50% 할인 혜택을 준다. 개도국 참가자들의 GBCC 참여와 유방암 연구 최신 정보 습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인쇄물이 아닌 QR코드에 정보를 담아 제공하며, 행사 전부터 현장에서까지 텀블러 사용을 권고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노력을 실천한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행사장 조성 및 무대를 친환경적으로 꾸며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작은 발걸음에 참가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해도 사탕수수 PET, 무라벨 생수, 하드보드지 명찰 종이로 만든 명찰 끈, 종이 배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국제학술대회 면모를 재확인한다. 

공익적인 가치를 담은 행사도 마련한다. 전 세계 환자,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 후 관리법 및 유방암 예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환우 세션을 준비한다. 이 세션을 통해 유방암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GBCC는 마이스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 컨벤션'으로 선정돼 2년 연속 지원받았으며, 지난해 열린 제20회 '대한민국 마이스(MICE) 대상 ' 시상식에서 단체 운영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GBCC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35개국 2353 여명의 참가자를 유치했으며, 행사 운영 방식과 내용에 있어 혁신성, 참신성, 지속가능성을 공인받은 결과다.  

김권천 대회장(조선의대 교수·조선대병원 외과)은 "GBCC는 ESG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며, 전 세계 유방암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최고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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