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부터 매일 릴레이 1인 시위…3월 30일 3차 규탄 집회 예고

부산광역시의사회는 3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제2차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규탄 집회를 열었다. 3월 16일 1차 규탄 집회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의사협회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사 앞 규탄집회는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했다.
제2차 규탄 집회에는 부산광역시의사회 김태진 회장·강병구 대의원회 의장과 김보석 총무이사를 비롯한 집행부 임원과 회원 등이 참여, 의료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간호악법 제정과 직업 자유의 자유를 침해하는 의료인 면허박탈법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를 비판했다.
김태진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으로 인해 의사와 간호사의 분열이 일어나게 된 상황이 개탄스럽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거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14만 회원이 의협을 중심으로 대동단결하여 강력한 우리의 의지를 결집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안영 보험이사(사상구의사회 부회장)는 연대사에서 "의료와 관계 없는 다른 행위로 의사의 면허를 박탈하는 것은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악법"이라면서 "입법 폭거 중인 더불어 민주당을 향해 끝까지 힘을 모아 투쟁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정봉진 부회장은 투쟁 선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위정자들은 정치적 이득을 국민의 건강보다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간호사에게만 특혜를 주고, 궁극적으로 의료시스템과 의료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간호악법 제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규탄 집회 참석자들은 "의료악법 절대 반대", "약소직역 말살하는 간호악법 철회하라", " 구호제창이 있은 후, "의료 악법 강행 처리 민주당을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간호법과 면허박탈법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지난 2월 24일부터 매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오는 3월 3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앞에서 제3차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