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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그리소'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첫 단추 뀄다
'타그리소'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첫 단추 뀄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3.03.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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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암질심 "급여기준 설정"...5번째 도전 만에 결실
CML 치료제 셈블릭스도 합격점...엔허투는 재논의 결정
ⓒ의협신문
ⓒ의협신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급여 확대 작업이 첫 단추를 뀄다. 햇수로 5년째, 5번째 도전 만의 결실이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셈블릭스(애시미닙)'도 급여 등재의 첫 관문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월 22일 암질환심의위원회를 열어, 항암제 급여 등재 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집중됐던 타그리소는 이날 암질심에 재상정, 급여기준을 설정받았다. 급여 첫 관문인 암질심을 넘어 다음 급여 절차로 진입한다는 의미다. 

앞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타그리소의 급여 확대를 신청한 바 있다.

타그리소의 암질심 도전은 이번이 무려 5번째다. 2019년 가을 급여 확대의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의 급여 심사에서 낙방 한 후, 총 네 차례의 도전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이번 암질심을 앞두고 환자단체들의 급여 확대 수용 요구가 컸는데, 제약사와 정부가 적절한 타협점을 찾은 모양새다. 

타그리소의 폐암 1차 치료 급여까지 남은 절차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와 보험자와의 약가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이다.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한국노바티스의 셈블릭스도 이날 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을 설정받았다. 급여 첫 단추를 뀄다는 의미다. 

노바티스는 이전에 2가지 이상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치료를 받은 만성기의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Ph+ CML)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셈블릭스 급여신청을 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는 이날 재논의 결정을 받았다. 유방암과 선암종 치료제로 급여 신청이 이뤄졌는데, 두 적응증 모두에서 재논의 딱지가 붙었다.

한국얀센의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무맙)'는 급여기준을 설정받지 못해,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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