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회장 "의료계 전체로 '따뜻한 모금' 행렬 퍼져나가길"
대한의사협회가 최악의 재난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2월 28일 성금 1000만원을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대규모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로 삶의 터전이 파괴된 우리의 형제국, 튀르키예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예기치 못한 크나큰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빨리 삶의 희망과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성금이 피해지역 복구와 물품조달 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금 모금활동이 의료계 전체로 파급돼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성금 계좌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의료계의 따뜻한 손길을 독려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2월 6일 규모 7.8의 대지진이 강타한 이후, 재차 규모 7.5의 지진과 수천 번의 여진으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2월 27일에도 규모 5.6의 여진으로 7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튀르키예 지진피해 사망자 수는 4만 6000명(2월 19일 기준)을 넘어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로 기록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의약품과 구호 물품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의협은 재난 발생 직후인 2월 6일 튀르키예 대지진 희생자에게 애도를 전하고, 정부와 적극 협력을 통해 관련 지원방안을 모색할 방침을 세운 바 있다.
※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성금 계좌: 하나은행 920-310004-89105
(EMBASSY OF THE REPUBLIC OF TURKEY AFAD earthquake reli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