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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21:53 (금)
의협 비대위원장, 주신구·강청희·임현택·박명하 후보 출마

의협 비대위원장, 주신구·강청희·임현택·박명하 후보 출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02.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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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오후 6~8시 일차투표...오후 8~9시 결선투표 후 당선인 공고
4명의 후보들 "내가 적임자…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최선 다해 저지할 것"
박성민 의장 "어려운 자리 맡겠다고 나선 후보들께 감사…선의 경쟁" 당부

ⓒ의협신문
(왼쪽부터) 기호1번 주신구 후보, 기호2번 강청희 후보, 기호3번 임현택 후보, 기호4번 박명하 후보.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면허박탈법 관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2월 21일 오후 4시 30분까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 등록을 접수한 결과 주신구(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강청희(전 의협 상근부회장/전 공공조직은행장)·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박명하(서울특별시의사회장) 후보가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의협 대의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날인 2월 21일 오후 8시 후보자 설명회를 개최해 기호 추첨을 통해 순번을 정하고, 2월 23일 오후 6시∼8시까지 일차투표, 오후 8시∼9시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 뒤, 선거가 끝나는 당일 당선인을 공고할 예정이다.

후보자 설명회에서 기호 추첨 결과, 주신구 후보가 기호 1번, 강청희 후보가 기호 2번, 임현택 후보가 기호 3번, 박명하 후보가 기호 4번으로 확정됐다. 비대위원장 후보는 의협 회원으로서 2017년 4월∼2022년 3월까지 5개년도 회비를 완납했다.

비대위원장 선거권자는 이번 임시총회(2월 18일)에서 확정된 2021∼2023년 임기 정대의원이다. 선거는 전자문서법에 따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앞서 의협 대의원회는 지난 2월 18일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또 위원장 선출을 위한 절차 및 진행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함에 따라 대의원총회 의장 선거에 준해 비대위원장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기호 추첨이 끝난 후 후보자들은 출마의 변을 통해 자신이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췄으며,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등을 최선을 다해 막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사진=이정환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월 21일 저녁 8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 기호 추첨 및 후보자 설명회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사진=이정환기자] ⓒ의협신문

먼저 기호 1번 주신구 후보는 "2000년도 의약분업 당시 의쟁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비대위를 만들어, 비대위를 중심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봤을 때 본회의에서 법안 부결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고, 현실적으로 우리에게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실낱같은 희망만이 남아있다"면서 "거부권행사가 가능한 분위기를 의협 집행부 대외협력라인과 최대한 조성하는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할 시기"라고 짚었다.

주신구 후보는 "간호법, 면허박탈법 둘 중에 하나라도 통과되면 의사들은 모두 죽는다는 각오로 싸워야한다. 전국적인 규모의 투쟁 경험이 있고, 의사협회장 선거에 1도 관심없는 나를 비대위원장에 뽑아준다면 분골쇄신의 각오로 회원여러분들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호 1번 주신구 후보 출마의 변
대한의사협회의 명운을 건 한 판 승부가 예정되었습니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최대의 위협이 의사들에게 닥쳐 왔습니다.
상대는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당시 2000년에도 김대중 정권에서 밀어부친 의약분업 때문에 전 직역의 의사들이 참여하여 의쟁투를 조직하고 함께 싸웠습니다 . 
우리는 다시 의쟁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그 기구를 중심으로 싸워야 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사심과 욕심도 없이 회원들과 함께 앞장서서 싸워나갈 장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2000년에도 압도적인 힘을 가진 정부를 상대로 불리한 지형에서 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국가를 자기들 마음대로 휘저어놓고 있는 거대야당을 상대해야 합니다. 
시기적으로 국회 본회의 상정이 눈앞에 있는 백척간두의 상황입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보았을 때 본회의에서의 법안 부결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우리에게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라는 실낱같은 희망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원칙적으로는 협상과 투쟁의 권한이 비대위원장에게 있으나 지금은 비상상황 중의 초비상상황이므로, 비대위원장은 투쟁을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과의 협상이 원활치 않을 경우 전면에 나서서 투쟁 이후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거부권 행사가 가능한 분위기를 의사협회 집행부 대외협력라인과  최대한 조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모든 역량을 동원할 시기입니다.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지만 거대야당은 정부를 흔들기 위해 의사협회를 자극하는 악랄한 방법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업로드맵에 대한 부분은 차후 전략적인 수정을 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놓아야 할 것입니다.
대원칙은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고
회원들에 의해서 투쟁이 결정되며
회원들의 손으로 투쟁은 종결된다.
입니다.
또한 지난 2020년 공공의대 파업의 교훈을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6.25동란때의 학도병들처럼 포화속으로 뛰어들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기성세대인 개원의 교수 봉직의들이 먼저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여야겠습니다. 이후 총력전으로 진행될 경우는 물론 전공의들의 자발적 참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겠습니다. 
간호법, 면허박탈법 .
둘 중에 하나라도 통과되면 의사들은 모두 죽는다는 각오로 싸워야합니다.
저는 2000년 의약분업 투쟁당시 의쟁투에 참여하고 최종 단계에서 의쟁투 산하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 구성원으로 한편에서는 정부와 협상, 한편에서는 90퍼센트 이상의 파업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다시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당시의 민주당 정권에서 거대야당으로 둔갑을 한 더불어민주당과 일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규모의 투쟁 경험이 있고,  의사협회장 선거에 1도 관심없는 저를 비대위원장에 뽑아주신다면 
분골쇄신의 각오로 회원여러분들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청희 후보는 "지난 6년간 의협을 떠나 공직생활을 하며 백의종군 했던 강청희가 돌아왔다"며 "비대위원장이란 중책에 도전하게 된 것은 그동안 받아만 왔던 회원들의 성원과 따뜻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오늘이며,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위해 무엇인가라도 할 수있는 찰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과거 의협비대위를 구성하고 운영했던 2차례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조직과 기관운영, 그리고 대외협력과 국민소통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제대로 역할을 하는 비대위, 회원들의 열망을 받아 악법을 저지하는 비대위, 과거 미숙한 투쟁의 결과로 젊은 의사들을 실망시키고 피해를 양산했던 비대위가 아닌 원하는 성과를 안겨줄 수 있는 비대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청희 후보는 "소신과 신념 하에 앞만 보고 전진하는 실행력 갑인 비대위원장을 원하신 다면,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나에게 기회를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기호 2번 강청희 후보 출마의 변
강청희 이즈 백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님을 비롯한 대의원 여러분!
지난 6년간 협회를 떠나 공직생활을 하며 백의종군 했던 강청희가 돌아왔습니다.
비대위원장이란 중책에 도전하게 된 것은 그동안 받아만 왔던 회원들의 성원과 따뜻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오늘,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위해 무엇인가라도 할 수있는 찰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입니다.
현 이필수 집행부는 대관, 대국회 활동에 있어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요한 과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실패했습니다. 준엄한 심판의 비대위, 집행부를 대신해서 악법저지 역량을 모아야 하는 투쟁의 비대위를 기대 했지만, 현 상황은 미래가 밝지 않아 보입니다.
저는 과거 의협비대위를 구성하고 운영했던 2차례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조직과 기관운영 그리고 대외협력과 국민소통의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제대로 역할을 하는 비대위, 회원들의 열망을 받아 악법을 저지하는 비대위 그리고 과거 미숙한 투쟁의 결과로 젊은 의사들을 실망시키고 피해를 양산했던 비대위가 아닌 원하는 성과를 안겨줄 수 있는 비대위를 만들겠습니다.
소신과 신념 하에 앞만 보고 전진하는 실행력 갑인 비대위원장을 원하신 다면, 대의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저에게 기회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제가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과거에 증명했던 추진력에 더해, 실리를 챙기는  협상가로부터 불의에 참지 않는 행동가로서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반드시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지금으론 절대 안됩니다.
돌아온 강청희에 향후 의사 100년의 미래를 걸어 주십시오.
책임지고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현택 후보는 "오늘 우리 의사들은 백년 넘는 대한의사협회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이고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기 당 대표의 구속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고자 간호사가 의사노릇하게 허용하는 간호법, 의사의 삶과 정체성 그 자체인 의사면허를 빼앗는 면허강탈법을 이미 패스트트랙으로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경외과 교수가 새벽에 응급으로 뇌수술을 한 후 퇴근하는 어두운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져 예기치 않은 인사사고를 내서 금고형에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 그 교수는 의사면허를 빼앗긴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임현택 후보는 "2020년과 같은 패배감과 희생자가 남는 투쟁, 현 의협 집행부와 같이 무기력하고 일방적으로 다 내주는 싸움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 '와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는 누구도 생각 못했던 전략 전술로 여야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오히려 의사들의 뜻을 귀담아 듣고 그대로 실행할 수밖에 없는 싸움,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안정감 있는 투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14만 의사동료 여러분 그리고 의대생 여러분
오늘 우리 의사들은 백 년 넘는 대한의사협회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이고 가장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습니다.
민주당은 자기 당 대표의 구속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고자 간호사가 의사노릇하게 허용하는 간호법, 한 의사의 삶과 정체성 그 자체인 의사면허를 빼앗는 면허강탈법을 이미 패스트트랙으로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였습니다. 신경외과 교수님이 새벽에 응급으로 뇌수술을 하신후 퇴근하는 어두운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져 예기치 않은 인사사고를 내서 금고형 집행유예를 받는 경우에도 이제 그 교수님은 의사 면허를 빼앗긴다는 뜻입니다.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이필수집행부 2년 동안 1) 수술실 내 CCTV설치 강제화, 2) 비급여항목 의무 신고, 3) 심평원 고유업무 확대법(최혜영법), 4) 실손보험 간소화 강제법안 통과 위기, 5) 수탁검사 고시 파행 사태, 6) 한의사 초음파 사용 합법 대법원 판결, 7) 전문약사법 통과, 8) 성분명처방 시도 묵인, 9) 공적 전자처방전 대응 실패, 10) 전문간호사법시행령 통과 등 우리 의사들은 이름을 듣기만 해도 목줄을 죄어 숨이 안 쉬어지는 사안들을 전부, 일부가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저 모든 법안을, 우리 대표라는 의협이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순순히 내어 주는 어처구니 없는 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참담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곳도 없습니다. 저를 아끼는 많은 분들이 지금 제가 비대위원장 직을 맡는 것을 말립니다. 이미 한쪽에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기울어진 배를 수선하고 구출하려 들어가는 형국이니 그 길이 얼마나 고되고 험할지, 탈출할 가능성도 희박하게 보이는 길이라 그렇겠지요. 하지만, 저 임현택은 14만 의사회원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지탱하는 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더 늦기 전에, 이미 기울어진 그 배로 뛰어 들려 합니다.
저 임현택은 수많은 대내 상황과 더 많은 다양한 대정부 상황속에서 상황별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써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기는 싸움을 해 왔습니다.
2020년과 같은 패배감과 희생자가 남는 투쟁, 이필수집행부와 같이 무기력하고 일방적으로 다 내주는 싸움은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와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는 누구도 생각 못했던 전략 전술로 여야할 거 없이 정치인들이 오히려 의사들의 뜻을 귀담아 듣고 그대로 실행할 수밖에 없는 싸움,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안정감 있는 투쟁을 하겠습니다.
임현택은 이미 이기는 지름길을 알고 있습니다. 이미 거북선과 판옥선들은 지어 놓았습니다. 부디 준비된 저 임현택에게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2023.2.21.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임현택

박명하 후보는 "비대위원장에 당선된다면 올바른 판단력, 집요한 추진력, 강력한 투쟁력으로 악법 저지에 분골쇄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특별시의사회를 포함한 16개 시도의사회의 강력한 조직력으로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명하 후보는 "여러 직능 산하단체와 공감대를 키워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다. 의협의 대국회 대정부 라인을 이용해 악법을 저지하겠다. 회원의 희생보다는 내가 먼저 단호하게 희생하겠다"라며 "대한의사협회 14만 회원과 함께 단계별 투쟁전략으로 야당발 악법을 저지하는 비대위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기호 4번 박명하 후보 출마의 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 출사표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입후보한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박명하입니다.
2000년 의약분업 파업투쟁 당시 저는 서울 강서구의사회 9반 반장으로서 서울에서 반단위로는 최초로 단독 파업을 시도하는 등 투쟁에 앞장섰었습니다. 그때 같이 투쟁하던 동료와 의협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면서 '의협 회장은 3년마다 바뀌니 우리가 의사로서 의협의 사무총장을 정년까지 하면 의협이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술잔을 기울이던 30대 때가 생각이 나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는 민주당사 앞에서는 하지 말라는 회유와 협박을 받으면서도 작년 5월 20일 서울시의사회 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그 자리에서 삭발투쟁으로 저의 결기를 보이며 투쟁의 선봉에 섰습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2월 9일 민주당에 의해 자행된 입법폭거로 간호단독법과 면허취소법이 본회의에 직회부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됐고 저는 역할에 한계가 있는 의협 부회장직을 사임하였습니다. 이는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저지 투쟁을 좀더 자유로운 상황에서 해나가는 것이 악법 저지에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부회장 사임 후 이틀 뒤에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위한 임총이 결정되었고 지난 2월 18일 비대위구성이 의결된 임총장에서 저는 비대위원장에 입후보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습니다.
제가 비대위 위원장이 된다면 올바른 판단력, 집요한 추진력, 강력한 투쟁력으로 악법 저지에 분골쇄신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관례에 따른 지역 직능 배려에 따른 비대위원 구성이 아니라 위의 세 가지 능력을 갖추고 저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강력 저지투쟁할 분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논의하여 구성하겠습니다. 또한 제 DNA에는 야합이 절대 없으니 그런 노력은 아예 말길 강력히 경고합니다. 국회 단계 대통령 재가 단계에 맞춰 최종 파업투쟁까지 단계별 투쟁전략을 세워서 전회원과 함께 가는 비대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30년 운영하던 의원을 폐업하고 의사회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악법저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의사회를 포함한 16개 시도의사회의 강력한 조직력으로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여러 직능 산하단체와 공감대를 키워 악법 저지 투쟁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의협의 대국회 대정부 라인을 이용하여 악법을 저지하겠습니다. 회원의 희생보다는 제가 먼저 단호하게 희생하겠습니다.
저 박명하 독한 놈입니다. 11월 의협 로비 찬바닥에서 일주일간 집에 안 들어가고 철야농성까지 한 놈입니다. 이뤄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14만 회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2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박명하 드림

후보자 설명회와 기호 추첨이 끝난 후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자리를 맡아주겠다고 나선 후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보자들은 서로 합심해서 같이 한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대의원들도 좋아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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