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대 투쟁해야…의료계 도움된다면 적극 뛸 것"
"민주당 상대 투쟁해야…의료계 도움된다면 적극 뛸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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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의협회장, 간호법·면허취소법 대응 전략·소신 밝혀
간호조무사 등 직역 어려움 의협이 적극 지지하고, 응원해야
"현 의료계 상황 답답...의료계 위해 회장 출마 긍정적 고민"
ⓒ의협신문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 ⓒ의협신문

2000년도 의약분업 사태를 경험하고, 당시 의쟁투 현장에 있었던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결정에 대해 의료계의 대응은 정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돼야 한다는 소신 발언을 했다.

강력한 투쟁 및 파업 등의 방향이 민주당을 향해야 한다는 것으로, 정부를 상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 간호법의 경우 대한간호협회를 제외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직역이 모두 반대하고 있다면서, 간호조무사 등은 생존권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의협은 이들 직역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2월 18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기에 앞서 의협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의협이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과 신뢰를 찾아야 하고, 간호법과 의사면허취소법 등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상대로 강력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 전 회장은 "개인적으로 간호법이 통과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간협을 제외하고 모두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라며 "간협만이 원하는 법을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이유를 정확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호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 결정에 민주당이 역할을 했기 때문에 우리의 싸움 상대는 민주당이 되어야지, 현 정부를 상대로 한 파업은 아니다"라면서 "오늘(2월 18일) 임총에서는 민주당을 상대로 어떻게 할 것인지가 충분히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부에서 의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힌 주 전 회장은 "이번 간호법·의사면허취소법 본회의 직회부 결정을 비롯해 필수의료 문제, 의대정원 증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협이 전략을 잘 짜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해 면책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환자단체 등에서는 이를 부정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런 시각이 있는한 필수의료 분야에 어느 의사가 소신껏 환자를 치료하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아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의료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의사수가 부족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잘못된 통계를 근거로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전 회장은 내년에 있을 의협회장 선거 출마의사도 내비쳤다.

주 전 회장은 "한동안 의료계 내에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의협회장 선거에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가 잘 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변에서 의견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회장에 출마해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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