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간호사 부족 문제 더 악화"
"간호법 제정, 간호사 부족 문제 더 악화"
  • 김미경 기자 95923kim@doctorsnews.co.kr
  • 승인 2023.02.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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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병협 전문위원 "의료현장 간호사 OECD 50% 불과"
"간호법 제정하면 임상 아닌 지역사회 활동 증가...수급 악화"
ⓒ의협신문
박현 대한병원협회 전문위원이 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협신문

박현 대한병원협회 전문위원이 3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을 제정한다면 의료기관 간호인력 근무 환경이 개선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병협은 지난해 10월 24일, 11월 24일, 12월 6일 보건복지의료연대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간호법안 반대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박현 병협 전문위원은 의료기관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간호사 부족 문제를 꺼내며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임상 활동 간호사 수는 OECD 절반 수준이고, 전체 간호사 면허자 중 50%만이 의료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방 및 중소병원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힌 박현 전문위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법을 제정한다면, 지역사회 간호사 활동이 증가해 의료기관의 간호사 인력수급이 악화하고, 결국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 전문위원은 "간호법 제정에 앞서 OECD 평균 수준으로 임상간호사가 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인력 양성과 처우 개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병협을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 참여 단체는 간호법 제정의 부당함을 국민과 국회에 알리기 위해 1인 시위, 화요일 단체집회 등 연대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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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2-26 23:35:24
장롱 간호사라고 언플하지만 사실은 그 장롱 간호사들 다 보건소 공무직이랑 보건계열 공기업에서 행정업무 하는 중인거 알고 있습니다. 간호사를 지금보다 두 배 세 배 늘리면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도 늘어나겠죠. 간호법을 만들게 아니라 간호학과 증원을 해야합니다. 증원해도 효과가 없는건 충분히 증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성자 2023-02-08 13:17:47
병협회장님 활동간호사는 활동 OECD 절반 맞아요 그대신 배출간호사는 OECD 1.5배이고 간호사 수 또한 2배잖아요 그 간호사들 어디갑니까? 회장님네 병원부터 적정 인력 그에 따른 월급 주면 안떠납니다 솔선수범하세요 본인 손해는 절대 안보면서 간호사 희생만 강요하지마세요 회장님 딸/손녀가 꼭 간호사해서 간호사 환경을 다시 바라 보셨음 좋겠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