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우 방사선사협회 정책실장, 세 번째 1인 시위 "간호법 즉각 폐기" 촉구

간호법에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들의 외침이 계속되는 가운데, 1월 31일에는 이채우 대한방사선사협회 정책실장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이채우 방사선사협회 정책실장은 지난해 11월 30일과 12월 13일에도 1인 시위 주자로 나선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시위다.
이채우 정책실장은 "간호법은 간호사 직역만의 이익 실현을 도모하는 집단 이기주의 법안으로, 보건의료계의 유기적 체계를 무너뜨리는 단초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건강은 하나의 직종이 책임질 수 없으며 다양한 직종이 각자의 전문성을 갖고 협업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간호법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대안도, 전체 보건의료 직역의 처우 개선과 발전을 위한 비전도 될 수 없다"고 지적한 이 실장은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을 초래하고, 초고령사회 의료중심 건강 돌봄 체계 구축에 걸림돌이 되는 간호법은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간호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 심의키로 결정했다. 대한방사선사협회는 국회 법사위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법 저지 행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대한방사선사협회를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화요 단체집회 등 연대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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