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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보건복지부 3년만 협의체 가동 "신뢰 기반"
의협-보건복지부 3년만 협의체 가동 "신뢰 기반"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01.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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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속 의-정 신뢰 싹 터…'주간 상시 논의'
필수·지역의료 살리기 및 전공의 수련체계 발전 등 논의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1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의료현안협의체'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1월 2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의료현안협의체'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가 의료현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의-정은 코로나19 방역·필수의료 대책 논의 등을 위해 이미 협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2020년 9·4 의정합의 이후로 열린 공식적 협의 재개의 성격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의협과 보건복지부는 1월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의료현안협의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다음주 월요일(1월 30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간격의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020년 9월 4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며 "오늘 회의는 의정협의에서 합의한 원칙과 필수의료협의를 통해 형성한 신뢰를 기반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날 회의가 '의·정 합의문'에 따른 협의체의 재가동임을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 "필수의료 강화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손을 맞잡고 국민의 건강과 대한민국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소중한 열매를 맺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역시 "의료현안협의체 시작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작년 2월경 오미크론 변이로 신규 확진자가 약 30만명이 증가했을 당시 의협과 16개 시도의사회장, 보건복지부가 밤 늦게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때 의정간의 신뢰가 싹트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며 의·정간의 지속적인 협의가 이뤄졌음을 밝혔다.

더불어 "작년 필수의료살리기 의료현안 협의체가 만들어져 12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더욱더 의정 간의 신뢰가 확보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당면한 현안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안에 대해서는 ▲필수의료살리기 대책 ▲지역의료 살리기 ▲각종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 방향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돌봄문제 등을 언급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안협의체'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주 월요일(1월 30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간격의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의료현안협의체'의 시작을 알렸다. 다음주 월요일(1월 30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간격의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끝으로 "환자와 의사, 국민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대책들이 '의료현안협의체'에서 꼭 만들어지길 간곡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의-정은 1월 19일 동시에 보도자료를 발표, 협의체 가동을 예고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의료 ▲필수의료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우선적으로는 △지역 수가 등 지역의료 지원책 개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전공의 수련 환경의 실질적 개선 등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료현안협의체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이상운 보험정책 부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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