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연구개발특구 내 설립
유나이티드제약·서울대 기술지주, 항암제 연구 주력

유엔에스바이오가 지난해 12월 2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으로 승인됐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등 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이전받아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한 기업을 말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기술지주는 지난해 항암제 신약 기반의 연구소 기업을 설립했다. 서울대병원(연구중심병원)과 서울대 약대 기술로 출자하는 최초의 연구소기업이다.

정부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연구·개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해 육성한다.

강원호 유앤에스바이오 대표는 "연구소기업 등록을 통해 항암제 신약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항암제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견주는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중심병원이 연구소기업의 설립주체가 되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했지만 연구중심병원 연구소기업 설립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으로 연구중심병원제도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