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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인제대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신설
인제대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신설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3.01.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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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핵의학과 다학제 협진
시간·비용 줄이고, 치료법 환자 참여…음성·삼킴 보존 '음성클리닉' 병행
인제대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다학제 협진 의료진. (왼쪽부터) 권혜령(핵의학과)·조재근(이비인후과)·강승희(방사선종양학과)·김혜숙(혈액종양학과) 교수. [사진=일산백병원] ⓒ의협신문
인제대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다학제 협진 의료진. (왼쪽부터) 권혜령(핵의학과)·조재근(이비인후과)·강승희(방사선종양학과)·김혜숙(혈액종양학과) 교수. [사진=일산백병원] ⓒ의협신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최근 '두경부암센터'를 신설했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인두암(편도암·비인두암·하인두암 등), 후두암, 타액선암, 갑상선암, 전이성 경부 림프절암 등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이비인후과(조재근·소윤경)·혈액종양내과(김혜숙)·방사선종양학과 (강승희)·핵의학과(권혜령) 교수가 함께 참여, 다학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두경부암센터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암의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확인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기능적·미용상 문제 등을 분석, 환자에게 최적의 맞춤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치료 계획에 따라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항암치료는 혈액종양내과에서,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분담한다.

두경부암센터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정확한 질환 정보를 제공, 치료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환자는 다학제 협진 의료진과 상담할 수 있어 각 진료과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두경부암센터는 "두경부암은 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능 보존을 위한 보존적 수술 방법과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성 두경부암 환자에게는 항암 약물·방사선 병행치료와 면역 항암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암 치료 중 나타나는 음성 변화의 원인을 밝혀냄으로써 목소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음성클리닉'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재근 교수(이비인후과)는 "최근 두경부암 치료 추세는 완치와 함께 음성과 삼킴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라면서 "두경부암센터에서는 기능 보존을 위한 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후 초래되는 환자의 불편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숙 교수(혈액종양내과)는 "두경부암 발생 위치와 병기에 따라 완치를 위한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경부암센터에서는 암의 특성과 건강 상태를 고려 한 최선의 치료 방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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