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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 수술 점유율 5년만 다시 늘어…작년 대비 1%↑
상급종합 수술 점유율 5년만 다시 늘어…작년 대비 1%↑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1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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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수술 점유율 0.1% 소폭 상승 …다빈도 수술은 '백내장'
거주지 외 지역서 많이 받은 수술 '뇌기저부·심장카테터' 등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상급종합병원의 주요수술 점유율이 5년만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3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해오던 상종 점유율이 2021년도에 1% 증가한 것. 의원급의 경우 0.1%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1월 30일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에 18개를 추가한 것이다.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을 추가했다.

연도별 주요수술 건수를 요양기관종별로 나눈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수술 210만건 중 의원이 82만 7000건(39.4%), 종합병원 44만 5000건(21.2%), 상급종합병원 41만 5000건(19.8%), 병원 41만 1000건(19.6%)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이 3만 여곳에 달하고, 상급종합병원이 45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급종합병원의 점유율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감률은 의원3.0%, 종합병원 -0.9%, 상급종합병원 -1.2%, 병원 -3.0%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017년도 이후 꾸준히 감소해오던 수술 건수가 2021년에도 1%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도에는 다시 20% 점유율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린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요양기관종별 다빈도 수술 건수 상위 5개도 꼽았다.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백내장 수술 5만 1000건,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 4만 6000건, 담낭절제술 3만 2000건, 스텐트삽입술 3만 1000건 순으로 많았다.
 
의원급에서는 백내장 수술 61만 2000건, 치핵수술 10만 9000건, 제왕절개수술 4만 6000건, 내시경하 부비동수술 1만 2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거주지 외 지역에서 수술을 받은 건수에 대한 집계도 나왔다.

전체 수술건수의 27.7%(58만 1418건)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타 시도에서 수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 수술을 받은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로, 무려 71.2%가 타 지역에서 수술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순열 및 구개열 수술이 63.9%, 심장카테터 삽입술이 57.7%를 기록했다.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을 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 (85.3%), 치핵 수술(84.7%), 제왕절개수술(82.4%)이었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의협신문

33개 주요 수술 건수는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2017년 184만건에서 2021년 210만건으로 연평균으로는 3.3%씩 증가했다.

다빈도 수술 중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수술은 유방 부분 절제술(12.5%), 백내장 수술(9.2%), 갑상선 수술(6.7%) 이었다.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수술은 내시경하 부비동수술(-13.4%), 치핵수술(-5.3%), 충수절제술(-2.7%)이었다.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주요수술건수는 2017년 3512건에서 2021년 3963건으로 5년동안 연평균 3.1%가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역시 백내장 수술이 14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척추수술 380건, 치행수술이 303건으로 뒤를이었다.

주요수술 진료비용은 2017년 5조 2787억원에서 2021년 7조 7985억원으로 연평균 10.2%가 증가했다. 이 때 비급여는 제외됐다.

진료비용이 가장 높은 수술은 일반척추수술 9877억원, 백내장수술 9224억원, 스텐트삽입술 7824억원 순이었다.

수술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 3441만원, 심장수술 3436만원, 뇌기저부수술 2035만원 순서였다. 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수술 116만원, 백내장수술 118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40만원이었다.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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