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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연구의사회, '비만체형치료 인증의제도' 도입한다
비만연구의사회, '비만체형치료 인증의제도' 도입한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2.11.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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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만치료제 등장 예의주시...임상 및 보험적용에 관심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왼쪽부터)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 김민정 이사장.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개원의사들이 더 효과적인 비만치료를 할 수 있도록 2023년도부터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최근 시장 출시가 예상되는 비만치료제에 대해 임상현장에서의 관심이 높다고 보고, 제대로 교육을 받은 후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건강보험 급여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활동을 하기로 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1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추계학술대회 및 비만정보박람회를 개최하고 비만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최신지견을 공유했다.

이철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 시대 증가한 현대인들의 살찌는 궁극적 이유를 찾아 비만의 기전에 대해 알아보고, 검사와 영양치료, 상담치료, 약물치료 등 다양한 비만치료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에서 열린 Obesity Week 2022에서 발표된 최신 비만치료에 대해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약물없이 상담만으로 진행되는 지지치료, 그룹치료 실 사례를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새로운 비만치료제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치료제들"이라며 "비만연구의사회는 새로운 치료제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내에서 출시될 때 비만환자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상준 비만연구의사회 정책이사는 "현재 국내에서는 비만치료제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큐시미아(펜터민, 토피라메이트)가 대표적인 약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내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허가과정을 진행중에 있고, 마운자로(성분명 티제파타이드)로 한 번에 체중을 24kg 감량한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관심이 크다"며 "이에 대해서도 비만연구의사회가 임상연구 및 보험적용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안상준 정책이사는 "소외계층의 비만치료를 위한 1:1 주치의 맺기 활동을 했고, 라디오캠페인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3년정도 중단됐다"며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더 확장개편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만과 치매, 비만과 부정맥, 비만과 장내세균등에 대해 비만연구의사회가 어떤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지 곧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진 비만연구의사회장은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정의되고 있는 만큼 올바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치료의 70~80%를 개원가에서 진료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개원가 정통 비만학회'인 대한비만연구의사회의 학술대회장을 찾은 회원들에게 진료실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요한 정보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사장은 "내년에는 비만이라는 학문분야가 좀 더 발전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정통 개원가 비만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학문적인 베이스에 더해 실질적인 비만치료를 잘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학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철진 회장도 "비만연구의사회는 2001년 창립 이래 연구, 학술교육, 사회공헌 분야의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임상과 이론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회원들 모두가 비만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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