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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산하 두 병원,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수상 '겹경사
연세의료원 산하 두 병원,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수상 '겹경사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11.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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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환자중심 의료 트렌드 선도해 종합병원 1위
강남세브란스병원...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대상' 수상
ⓒ의협신문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이철 전 의료원장이 수상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협신문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이 ‘2022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병원 부문 1위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연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KHBI 모델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룬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는 인증제도다. 각 산업 부문별로 브랜드의 선호도, 구입 가능성, 차별성, 트렌드 선도력, 가치 혁신성 등을 평가한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존중캠페인’, AI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증진 등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개척하며 새로운 의료 트렌드 선도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은 11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브란스병원은 ‘환자존중캠페인’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는 전 과정에서 존중과 배려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존중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커튼 푯말’을 설치해 환자들이 검사나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신체 노출을 방지하고, 병실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을 애니메이션 교육자료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또 환자를 위한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Talk Talk’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COVID-19로 병문안이 제한되면서 만나지 못하는 가족과 친구 등을 위해 응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QR코드를 사용해 메시지를 입력하면 병원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입원환자들이 병원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소음과 조명을 최소화하는 ‘꿀잠 프로젝트’와 수술이나 시술을 앞둔 환자의 금식 시간을 최소화 해 불안감을 줄이는 동시에 빠른 회복을 이끄는 ‘공복탈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유 효과와 함께 만족도를 높였다. 또 회진 게시판을 운영해 환자가 의료진에게 궁금한 점을 미리 메모해 회진시간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진료 날짜 확인과 변경 등 환자들의 진료 일정을 관리해 주는 ‘AI 세라봇’을 도입해 환자들의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AI세라봇은 진료 일정이 도래한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일정과 담당 의료진을 안내한다. 환자가 진료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요청하면 바로 변경, 취소를 지원한다. 또 진료를 위해 필요 서류와 유의사항까지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자가신체계측 키오스크를 병원 전 진료과에 도입해 편의성을 높이고 의무기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진료 사전 문진조사 내용도 진료과를 확대해 환자들의 진료 대기 시간도 단축시켰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수상은 환자존중캠페인, AI세라봇 도입 등 ‘환자 가치 극대화 추구’라는 목표를 갖고 혁신을 이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환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외국인 환자 맞춤 진료서비스, 빠른 진료시스템 등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수상

ⓒ의협신문
‘2022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대상을 받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병원장(사진 왼쪽 3번째)등 보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의협신문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외국인 환자 맞춤 진료 서비스, 빠른 진료 시스템, 높은 치료 만족도 등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2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부문 정상에 올랐다.

2003년 10월 국제진료센터 개소를 통해 외국인 대상 의료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유방외과, 산부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비뇨의학과, 흉부외과, 심장혈관외과 등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방·자궁·갑상선 등 여성 암질환 치료에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최초로 실시간 영상추적 방사선 암 치료기 유니티(MR-LINAC)를 도입해 가장 안전하며 앞선 방사선 암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환자 전용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 체류 기간 동안 ‘검진-외래 진료-입원 치료 및 수술’을 막힘없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에서 94.5점을 획득, 전체 의료기관 평균인 89.9점을 상회했다. COVID-19 대유행 직전에는 월 평균 1,400명이 넘는 외국인 외래 환자와 월평균 350명 이상의 외국인 입원 치료 환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해외여행 재개 및 각국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입 증가가 예측되는 만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보건청으로부터 국비환자 위탁치료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중동지역 환자들에게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영구 병원장은 “외국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의료 서비스를 경험한 환자들이 귀국 후 본원의 진료 시스템과 직원 친절도를 주변에 알려, 새로운 환자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서울 강남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의료기관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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