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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적정성 평가, 수술→암 진료 전체 확대한다

유방암 적정성 평가, 수술→암 진료 전체 확대한다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10.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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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암 공통지표 도입…치료성과·환자중심 평가지표 개선
2023년 1월∼12월 암 치료 실시 요양기관 대상, 개편 평가 적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협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3년 1월부터 개편된 평가 방식을 적용한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가장 큰 변화는 평가 대상이 수술중심 초기진료에서 암 진료 전반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심평원은 10월 26일 "2023년 1월에서 12월까지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등 암 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심평원은 암 수술환자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에서 암 치료 환자 전반에 대한 성과중심 평가로 개편해왔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진료분에 대해 5대 암 중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를 우선 도입했다.

이번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5대 암(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간암) 공통지표를 도입, 치료 전 과정에 있는 암 환자로 평가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표는 총 14개로 평가지표 8개와 모니터링 지표 6개로 구성했다. 5대 암에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와 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특이지표를 포함했다.

2주기 평가에 새롭게 도입되는 신설지표는 9개 지표(평가지표 5개, 모니터링 지표 4개)다. 

심평원은 "환자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도록, 그리고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과 암 환자의 수술이 지연되지 않도록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받은 환자비율을 평가지표로 도입해 진료과정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증환자 비중이 높은 병원의 평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과 암환자 교육상담 실시율도 평가한다.
 
수술 후 합병증과 연관된 평가지표로는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과 수술 치료 질 향상을 위한 수술사망률을 우선 모니터링 지표로 운용한다. 
 
이외 암환자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암환자 사망 전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암환자 호스피스 상담률 지표도 신설해 모니터링 한다. 

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특이지표로는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과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등을 포함했다.
 
심평원은 "1주기 평가지표 중 전문인력 구성여부 등 5개 지표는 지속적으로 평가가 필요해 2주기에도 계속 평가한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 목표치를 달성한 지표들은 삭제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애 심평원 평가실장은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뿐 아니라 유방암 진료 전 과정에 대한 평가로 개편했다"며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의 요구가 반영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암 적정성 평가의 고도화를 이루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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