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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상 외국 단기 연수 프로그램(SMTC) '눈길'
전공의 대상 외국 단기 연수 프로그램(SMTC) '눈길'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10.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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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대학·연구소·신약 개발회사 등 탐방…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대한전공의협의회·케이닥 공동 기획…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공동주관
박제연 전공의(서울대병원 내과 R3)는 9월 8∼23일까지 대한전공의협의회·케이닥·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지사의 지원으로 미국 보스턴 단기연수에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국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지사 연구원, 박제연 전공의, 박순만 KHIDI 미국지사장, 한대희 스탠다임(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대표. ⓒ의협신문
박제연 전공의(서울대병원 내과 R3)는 9월 8∼23일까지 대한전공의협의회·케이닥·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지사의 지원으로 미국 보스턴 단기연수에 참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정국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지사 연구원, 박제연 전공의, 박순만 KHIDI 미국지사장, 한대희 스탠다임(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대표. ⓒ의협신문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의료인 외국 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외국 단기 연수 프로그램(Short-Term Medical Training Certificate, SMTC)을 통해 전공의 회원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 젊은 의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제연 전공의(서울대병원 내과 R3)는 9월 8∼23일까지 대전협·케이닥·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미국지사의 지원으로 미국 보스턴 단기연수에 참여했다. 박 전공의는 연수기간 동안 미국 보스턴에 있는 ASIMOV bioengineering company, Dana-Farber Cancer Institute, GENOSCO, 한화그룹 보스턴지사, K2B Therapeutics, 유한 USA, LG Chem, Standigm, Mass General Hospital(MGH), Harvard Medical School, 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 Merck 등을 방문, 주요 인사를 만나 근황을 살폈다.

박 전공의는 "보스턴은 MGH·하버드·MIT 등 세계 최고의 병원과 대학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회사, 그리고 높은 수준의 바이오벤처 기업들이 탄탄한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훌륭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산학연 협업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어 인류를 구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 연수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의사로서 진로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박 전공의는 "좋은 연수 기회를 만들어 준 관계기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전공의가 글로벌 의학의 흐름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단기연수를 공동주관한 박순만 KHIDI 미국지사장은 "미국의 정신(The Spirit of America)이라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하버드와 MIT 등의 명문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우수한 글로벌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 및 의료시설이 있어 역동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의사를 교육하고 보건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취지에서 케이닥과 대전협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했다. 좋은 기회를 함께 만든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HIDI 미국지사는 2021년 8월 보스턴으로 이전, 정보 제공·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 보건산업의 미국 진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대전협과 케이닥은 지난 4월 전공의 회원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외국 단기 연수 프로그램(SMTC)을 구축했다. 지난 5월 이지후 전공의(전 대전협 부회장)가 첫 SMTC 대상자로 선정, 폐암의 새로운 표적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개발한 GENOSCO 미국 보스턴 본사에서 단기 연수과정을 경험했다. 

미국 보스턴에 자리하고 있는 ASIMOV 실험실. 실험실에 설치한 최신 기계들은 실험기기 제조 회사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앞다투어 제공하고 있다. 제조 회사와 바이오 벤처기업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환경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박제연 전공의] ⓒ의협신문
미국 보스턴에 자리하고 있는 ASIMOV 실험실. 실험실에 설치한 최신 기계들은 실험기기 제조 회사에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앞다투어 제공하고 있다. 제조 회사와 바이오 벤처기업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환경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박제연 전공의] ⓒ의협신문

케이닥은 국제 NGO인 굿네이버스와 연계, 국제협력사업에 관심 있는 의료인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ODA) 관련 연수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굿네이버스는 파라과이 감염병 대응력 강화 사업·도미니카 공화국 미성년자 임신 방지 사업·캄보디아 동북부 모자보건 사업 등에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공의뿐 아니라 의사 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이사는 "외국 단기 연수를 수련기간 일부로 인정하고, 일부 수련병원에는 지원금까지 있지만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대한민국 전공의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지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국 단기 연수를 함께 기획한 대전협과 프로그램을 공동 주관한 KHIDI 미국지사, 미국 단기연수의 발판을 마련한 GENOSCO 등 관계 기업과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밝힌 조 대표이사는 "국제보건 단기연수를 공동 주관한 굿네이버스와 아프리카미래재단을 비롯해 앞으로 더 다양한 기관·기업·NGO와 함께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1999년 제정 공포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법에 근거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산업의 육성 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4대 전략 목표로 디지털 혁신 기반의 미래 보건산업 지원·보건산업 기술 및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보건산업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국민 체감형 책임경영 실천을 표방하고 있다. 국제의료본부 산하에 국제의료전략단과 국제의료산업단이 있으며, 미국 보스턴·중국 상해·UAE 아부다비·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외국지사를 두고 있다.

■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민국 전공의의 대표 단체이자 수련단위 연합체다. 대전협은 피교육자와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 근로자라는 전공의의 이중적 신분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주장·이행하고 있다. 이 땅의 왜곡된 의료 환경에 대해 저항한 2000년 투쟁의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정신을 계승, 전공의가 주도적으로 올바른 의료 환경 마련을 위한 한국 의료의 주체 세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26기 강민구 회장 집행부는 '유연하며 능력 있는 대전협'을 내걸고 ▲급여 인상 및 근무환경 개선 ▲투명한 운영 및 회원 참여 기회 확대 ▲회원 복지 사업 확대 ▲대전협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케이닥(K-DOC)
케이닥(K-DOC)은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의료인들에게 정확하면서도 안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료전문 외국 진출 플랫폼을 표방하며 2021년 출범했다. 케이닥은 미국·일본 등 외국에서 의사로 활동하길 원하는 회원들을 위해 USMLE·JMLE 등 기본적인 자격 정보 취득과 외국 연수 및 진출·어학 연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의 이웃을 위해 봉사하려는 의료인에게 아프리카미래재단·굿네이버스 등 공신력 있는 NGO와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국제 기구·국제 연구기관 등의 진출을 꿈꾸는 의료인을 위해 연계 협력망도 제공하고 있다.
임상의사가 아닌 바이오 산업계로 나아가길 원하는 의사·의대생을 위한 콘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협력망을 가동하고 있다.

■ 굿네이버스
1991년 소외된 이들의 좋은 이웃을 만들자며 첫발을 내디딘 굿네이버스는 한국에서 설립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다. 인종·종교·사상·지역을 뛰어넘어 빈곤·재난·억압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개발·교육보호·보건의료·식수위생·소득증대·아동권리보호·인도적 지원 등 전문 사회복지사업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프리카미래재단
아프리카 보건의료 및 마을자립 사업을 통해 건강한 아프리카, 꿈꾸는 아프리카를 만들어가는 아프리카 전문 국제개발협력 NGO다. 지속적인 섬김·나눔·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의 발전을 돕고, 아프리카 주민과 함께 더 건강한 아프리카의 미래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건강한 아프리카(의료보건서비스를 지원하고 현지 의료인을 양성하여 자립 의료시스템 구축)·미래가 있는 아프리카(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 리더 양육)·행복한 아프리카(아프리카 현지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가족 공동체(모든 스텝·임원·현지파트너·기관은 하나의 공동체로서 함께)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에 본부가 있으며, 미국에 3개 지부를, 영국·캐나다·호주·잠비아·짐바브웨·마다가스카르 지부와 아프리카 주요 국가에 협력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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