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교수 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서 발표
HbA1c 감소, β-cell 보전 및 개선 효과 확인

당뇨병 치료제 동아에스티의 슈가논(에보글립틴)과 메트포민, 다파글리타존을 더한 3제 병용 3상 결과가 10월 6∼8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 ICDM 2022(CDM 2022)에서 발표됐다.

투여 후 24주가 지나 슈가논 투여군은 당화혈색소가 '-0.69%'로 위약군 투여군 ' -0.04%'보다 유의하게 줄었다. 당화혈색소 수치 7.0% 미만의 목표 혈당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슈가논 투여군 42.1%로 위약군 9.9%보다 현저히 높았다. 투여 52주 지난 시점 역시 슈가논이 32.1%로 위약군 8.5%보다 우월했다.

저혈당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군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공복 혈당(FPG)과 하루 평균 혈당(MDG) 변화에서도 투여 후 24주와 52주 모두 슈가논이 우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메트포민과 다파글리타존 병용 투여에도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2형 당뇨병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슈가논과 위약을 하루 한 번 투여한 후 효과와 이상반응 등을 비교했다.

유성훈 한양의대 교수(내분비내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의 혈당 강하 효과와 β-cell 기능 개선 효과를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 신약 26호 슈가논의 우수성을 알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2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