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뿌리 깊은 전통 밑거름 100년 향해 전진"
대한의학회 "뿌리 깊은 전통 밑거름 100년 향해 전진"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10.06 22: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립 56주년 기념식 성황…신영수 서울대 명예교수 '의학공헌상' 수상 
백상호·김승조·이순형·최창락·맹광호·지훈상 교수 '명예의 전당' 헌액
대한의학회는 10월 6일 저녁 서울 오크우드 코엑스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학 발전을 선도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10월 6일 저녁 서울 오크우드 코엑스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학 발전을 선도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혼돈과 소외의 시대를 건너 통합과 조화로 한 목소리를 내는 의료계의 권위 있는 선구적 개혁 세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966년 첫 발을 뗀 대한의학회가 창립 56주년을 맞았다. 34개 학회로 출범한 대한의학회는 현재 193개 학회가 가입된 한국 최고의 의학학술단체로 성장했다. 

대한의학회는 10월 6일 저녁 서울 오크우드 코엑스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학 발전을 선도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 현실을 잘 파악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의료계를 잘 이끌어 혼돈과 소외의 시대를 건너 통합과 조화로 한 목소리를 내는 의료계의 권위 있는 선구적 개혁 세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라며 "곧 다가올 창립 60주년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뿌리 깊은 전통을 밑거름으로 100년을 향해 묵묵히 전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국내 최대 학술단체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이필수 회장은 "대한의학회가 한국 최대, 최고의 학술단체로 성장한 데는 역대 회장님과 선배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다. 존경과 함께 감사를 전해드린다"라며 "회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정치적 역량을 강화해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고, 위상 강화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존중을 받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의사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한의학회는 1966년 10월 6일 '대한의학협회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범했으며, 이후 1988년 '대한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2007년에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 193개 회원학회가 가입돼 있다. 

신영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신영수 교수 부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윤성 의학공헌상 운영위원장.
신영수 서울대 명예교수(가운데)가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정지태 대한의학회장, 신영수 교수 부부,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윤성 의학공헌상 운영위원장.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제정한 제8회 '의학공헌상'은 신영수 서울대 명예교수(의료관리학)가 수상했다. 신영수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국제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영수 교수는 50여년간 국내 및 국제 보건 증진에 공헌했다. 2009년부터 10년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총장을 맡아 19억 주민의 보건 향상을 이끌었으며, 10년 재임기간 동안 아동사망률(65%)·모성사망률(33%)을 감소시키는 등 국제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했다. 
 
신영수 교수는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 대한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순수 의학 학문을 위해 정진하는 선배·동료·후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의학회의 인정과 격려이기에 더욱 감격스럽다. 전국민 의료보장을 고민하며 시작한 한 길을 50년간 걸어왔다. 우리나라 의료보장·보험제도가 발전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의 책임자로서의 10년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격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식도 이어졌다. 명예의 전당에는 모두 115명의 의학자가 헌액돼 있다.

올해에는 백상호 서울대 명예교수(해부학), 김승조 가톨릭대 명예교수(산부인과학),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기생충학), 최창락 가톨릭대 명예교수(신경외과학),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예방의학), 지훈상 연세대 명예교수(외과학) 등 6명의 원로의학자가 헌정됐다. 

명예의 전당 헌액 원로 의학자를 대표해 소감을 전한 김승조 교수는 "영광된 전당에 이름을 올린 것은 큰 축복이다. 독립된 한국의학의 역사는 대한의학회의 창립과 궤를 같이한다. 독립된 한국의학이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 실감한다. 한국의학이 대한의학회를 통해 정립되고, 의학은 한국의 경제력 못지 않게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 수준이 됐다. 이제 세계 속 독립된 한국의학으로서 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해 공헌하는 의학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김현정 고려대 근거중심의학연구소 연구교수, 명승재 울산의대 교수, 오무경 서울효창의원 원장, 이상돈 부산의대 교수, 장현도 대한의학회 학술정책실장 ◇대한의사협회 회장 표창 - 김민영 차의과학대 교수, 김다솔 대한의학회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대한의학회 회장 표창 - 이순재 대한의학회 경영기획실 팀장, 김선아 대한의학회 학술정책실 대리 ◇JKMS 우수심사자상 - 이준기 충북의대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교수, 조대선 전북의대 교수 ◇임상진료지침 우수평가상 - 이진희 서울의대 교수 ◇제7회 이민화 의료창업상 - 이학종 아이엠지티 대표이사.

이날 기념식 중에는 대한의사협회와 MBN이 공동 제작한 캠페인 영상도 상영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