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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태풍 수해지역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경북 태풍 수해지역 의료진 여러분 힘내세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2.09.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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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포항‧경주지역 피해 의료기관 위로 방문...의료봉사 의료진 격려
이필수 의협 회장·이우석 경북의사회장 "피해 현장 직접 보니 마음 아파"
피해 회원 위로 성금·의료봉사 후원품 전달...지역 주민 진료 차질 우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왼쪽 두번째)이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과 함께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시 오천읍 제통신경외과의원을 찾아 피해 현황을 보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지역 의료기관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9월 15일 경상북도 포항지역을 직접 방문, 피해 회원들을 위로했다. 포항 및 경주 지역 이재민을 위한 의료봉사 현장도 찾아 격려했다.

포항과 경주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크고, 광범위해 완전한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아쉬운 실정이다. 이 지역 의료기관들의 피해도 적지 잖다. 포항의 경우 30여곳의 의료기관이 피해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의사회가 집계한 의료기관 피해 현황을 보면, 진료실이 침수된 곳이 상당하다. 또한 컴퓨터는 물론 CT, 골밀도 장비, 초음파 장비 등 의료장비들도 침수됨에 따라 사용할 수 없고,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등과 함께 포항지역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피해 회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위로의 인사와 함께 경북의사회로 성금 500만원을 보냈다. 전라북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1987년 6월 6일 자매결연을 계기로 30년 넘게 친선교류 행사를 열고 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등과 함께 포항지역 의료기관들의 피해 상황을 살폈다.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 수해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를 위한 지원물품도 전달했다.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 등과 함께 포항지역 의료기관들의 피해 상황을 살폈다.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회원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 수해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를 위한 지원물품도 전달했다.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 회장 일행은 침수 피해를 당한 포항시 오천읍에 있는 제통신경외과의원을 찾아 의료진을 위로했다. 

태풍이 휩쓸고 간 포항지역 의료기관은 의료장비와 의료기기가 침수로 고장이 나거나 부식돼 환자 진료와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수해를 입은 의료기관의 상황을 직접 보니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의료기관이 수해를 입으면 진료에 차질이 생겨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하게 되니 문제가 심각해진다. 의료기관에 대한 복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의협 차원에서 수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지역 수해 피해가 막심하다.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들이 태풍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우석 포항시의사회장은 "포항시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 특히 포항 남구 구룡포읍, 오천읍, 대송면 등 약 30군데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해서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경주 문무대왕면 복지회관에 마련된 경상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찾아 이길호 경주시의사회장(경북의사회 부회장/사진 왼쪽) 등을 비롯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 회장과 이우석 경상북도의사회장은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 복지회관과 경주 문무대왕면 복지회관을 방문, 이재민을 위해 의료지원에 나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추석 연휴를 반납한 채 수해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자원봉사자들과 현장 의료진들의 헌신적 노력에 힘이 되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지역은 포항의료원과 포항시의사회가, 경주지역은 안동의료원과 경주시의사회가 함께 의료지원에 나서 수해로 고통받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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