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일주일에 며칠이나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을까.
전국 의사 6507명 가운데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응답한 3707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평균 운동일수를 조사한 결과 '3일'(31.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일'(19.8%)·'5일'(18.7%)·'4일'(12.4%)·'7일'(6.2%)·'1일'(5.9%)·'6일'(5.3%) 등이었다. 전체 운동일수 평균은 3.6일이었다.
성별에 따른 운동일수는 남성(31.8%)·여성(31.6%) 모두 '3일'이 가장 많았으나, 두 번째 순위로는 남성은 '5일'(19.8%), 여성은 '2일'(28.6%)이었다.
거의 매일 운동하는 '6일'(남성 6.0%, 여성 3.1%), '7일'(남성 6.7%, 여성 4.5%)을 선택한 비율에서도 차이가 났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일수록 운동일수가 많았다.
70세 이상은 전체의 87.8%가 '3일 이상' 운동하고 있었으며, '5일 이상' 운동하는 비율도 절반을 넘었다(53.8%).
60대 역시 84.7%가 정기적으로 '3일 이상' 운동에 시간을 들였다. '5일 이상' 운동하는 비율도 41.9%나 됐다.
젊은층은 전체 운동일수가 적었다.
'5일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30대(22.6%)가 가장 낮았으며, 40대(26.1%)·20대(30.7%)·50대(37.7%) 등이었다.
매일 운동하는 비율은 60대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70세 이상(15.9%)·60대(11.7%) 등으로 나타났다.
직역별로 매일 운동하는 비율은 개원의(9.8%)가 가장 높았으며, 봉직의(6.6%)·교수(4.3%)·공보의(4.3%)·전공의(2.4%)·전임의(1.8%)·군의관(1.4%) 등이었다.
5일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개원의(37.8%)·군의관(37.3%)·공보의(32.2%)·봉직의(29.4%)·교수(24.6%)·전공의(19.2%)·전임의(15.9%) 순이었다.
전문과목별 '5일 이상' 운동 비율은 일반의(45.1%)가 가장 높았으며, 외과계(37.7%)·내과계(36.9%)·지원계(33.1%) 등이었다.
근무기관별로 '5일 이상' 운동 비율은 군대/군병원(35.3%)·요양병원(35.2%)·의과대학(34.0%)·의원(33.8%)·병원(32.4%)·보건기관(32.3%)·종합병원(25.8%) 등이었으며 상급종합병원(20.5%)이 가장 낮았다.
근무지역별 '5일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도(경기제외/35.2%)·광역시(인천제외/30.2%)·수도권(27.5%) 등으로 나타났다. 운동 여건이 좋은 대도시에서 더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