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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0명 중 8명 노조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공의 10명 중 8명 노조 필요하다고 생각해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4.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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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0명 중 8명은 전공의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노조에 가입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조설립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전공의는 10명 중 4명에 불과해 노조 설립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이에 대한 관심은 크게 부족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전협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노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6.1%(761/1000명)가 찬성했으며, 전공의 노조가 생긴다면 가입하겠다는 의견은 75.2%(752/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현재 노조설립 논의가 대전협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사실을 알고 있는 전공의는 38.5%(162/421명)에 불과했다.

'급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388명 중 '불만족'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53.6%(208명)였으며, '보통' 36.6%(142명), '만족'이라는 대답은 9.8%(38명)로 조사됐다.
'수련환경'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 364명 중 '부적절' 의견이 57.7%(210명)로 절반을 넘었고, 보통 38.2%(139명), '적절'은 4.1%(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조직형태'에 대해서는 설문에 응한 406명 중 '지역별 노동조합(일정 지역내에 하나의 노조)'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49.3%(20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단위병원별 노동조합(각 병원마다 노조) 27.3%(111명), 직종별 노조 16.7%(68명) 순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협 노조연구기획단이 2003년 12월 29일부터 2004년 1월 10일까지 대전협 단위병원 전체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편, 대전협은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동에서 '제2차 전공의노조포럼'을 열고, ▲전공의노조의 당위성 및 추진경과(이동형 홍보이사) ▲전문직노조의 책임과 방향성(김주경 정책이사)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교수·교직원·공무원·언론·대한항공조종사 등 각계 노동조합 인사들을 패널로 초청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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