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닥-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료취약계층 의료봉사
전문의·의대생 등 참여 다문화가정·외국인·노인 대상 질환 점검
전문의·의대생 등 참여 다문화가정·외국인·노인 대상 질환 점검

의료인의 해외진출 및 봉사를 지원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 '케이닥'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6월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인 등 의료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찾아가는 닥터버스'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닥터버스'는 수원시 거주 200여명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의료봉사에는 케이닥과 의대생 단체(메디컬매버릭스·투비닥터·의대생신문)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이동식 검진차량을 지원하고 ㈜보령에서 의약품을 후원했다.

전문의 다섯 명과 의대생 14명을 포함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문진·혈압·혈당 체크 등을 통해 고혈압·당뇨·골다공증 등과 같은 다양한 질환 의심자를 확인해 지역 의료기관에 연결했으며, 건강검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가정·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두 명의 통역 봉사자와 함께 온라인 번역기를 가동했으며, 모든 환자에게는 파스와 마스크 등 일반의약품을 전달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는 "한 번의 의료봉사로 의료 사각지대를 줄일 수는 없지만, 이런 의료인·예비의료인들의 움직임이 소외된 분들을 확인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연결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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