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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암젠 PCSK9 억제제 '레파타' 공동 판매
제일약품, 암젠 PCSK9 억제제 '레파타' 공동 판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06.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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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파타, LDL-C 강하 효과 및 장기 안전성 데이터 확보
초고위험군 치료 혜택과 시장 경쟁력 강화 시너지 기대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왼쪽)와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가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왼쪽)와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가 '레파타'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과 암젠코리아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위한 지질저하제 '레파타(성분명:에볼로쿠맙)'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1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제일약품과 암젠코리아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레파타의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병·의원 마케팅 활동은 제일약품이 단독으로 담당한다.

레파타는 LDL 콜레스테롤(LDL-C) 수용체를 분해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해 LDL-C 수용체의 재사용률을 높여 혈중 LDL-C 수치를 낮추는 PCSK9 억제제이다. 2017년 4월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2018년 8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등의 치료에 적응증을 획득했다.

레파타는 대규모 3상 글로벌 임상시험인 FOURIER 연구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보다 뛰어난 LDL-C 강하 효과와 심혈관계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5년 추적 관찰 연구를 통해, 레파타 치료의 일관된 LDL-C 강하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유럽심장학회(ESC)·유럽동맥경화학회(EAS)는 진료 지침을 개정해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의 심혈관계 사건 재발 예방을 위한 LDL-C 목표치를 55mg/dL 미만인 동시에 기저 수치 대비 50% 이상 줄이라고 권고했다.

심혈관질환 2차 예방 치료 트렌드가 LDL-C 수치를 낮추는 방향이라 기존 스타틴 기반 약물요법으로 LDL-C 목표치 도달에 실패한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을 위한 치료 대안으로 레파타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이번 공동 판매 계약으로 제일약품의 우수한 영업력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암젠의 혁신적 제품·임상 데이터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제일약품과의 공동판매 계약을 발판으로 레파타의 임상적 혜택이 많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질환(ASCVD) 환자와 의료진에게 전달돼 레파타가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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