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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올해 '밴딩'…고개숙인 협상단 "실망스럽다"
베일 벗은 올해 '밴딩'…고개숙인 협상단 "실망스럽다"
  • 홍완기 기자, 박승민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5.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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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시 받은 공급자단체 '5분 내외' 3차 협상..."작년보다 낮을 것"
김동석 단장 "협상단 최초, 재정소위서 밴드 인상 당위성 설명"
김동석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김동석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협상 첫 추가소요재정(밴딩)이 수가협상 마지막날 각 공급자단체에 베일을 벗었지만, 작년 1차 제시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5월 31일 공급자단체 협상단은 이례적으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장을 찾아 밴드 인상 당위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얻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6개 보건의료 공급자단체는 대부분 5분 내외의 짧은 3차 협상을 진행한 뒤 고개를 숙였다. 공통된 반응은 '실망'과 '부족'이었다.

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첫 순서로 3차 협상을 진행한 뒤 "아주 실망스럽다. 1차 밴드의 수치가 나왔는데 너무 작다"라며 "1차 밴드는 출발점인데 우리의 입장에서 현실에 맞는 수치를 제시했는데도 시작이 너무 낮아서 걱정이 된다"고 짤막하게 3차 협상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작년 1차 제시 밴딩보다 낮은 수치를 제시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수진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헙이사는 "통상적으로 1차 제시안에서 끝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조금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1차 밴딩 자체가 작년 대비 낮은 점을 볼 때, 최종 밴딩 역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수가협상단장 역시 "1차 밴드를 제시받았다. 다만 지금까지 기대하고 합리적이라는 생각 선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인상률이다"라며 "병원계가 많은 부담을 갖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헌, 수가 역전현상, 물가상승, 임금 인상, 고용 증가 등의 부분들을 조금 더 설명했다"고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의 경우,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협상장을 빠져나왔다.

공급자 단체는 3차 협상 직전 최초로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 회의장을 찾아, 직접 공급자단체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김동석 단장은 "공급자단체 협상단장들이 재정위원회 개최 시 찾아갔다. 위원 간사 역할을 맡았기에 대표로 10분 정도의 발언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협상에서 1차 밴딩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 제기 후 밴드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협상단장들의 '읍소'에도 불구, 1차 밴딩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3차 협상 순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사협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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