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희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심뇌혈관질환센터장)가 제34차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KSPN)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는 1987년 신생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신경계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교육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신경과학(neuroscience)의 눈부신 발전에 발맞추어 뇌연구와 질병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데 앞장서고 있다.
1991년 제19차 세계소아신경외과학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대양주소아신경외과학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3명(강준기·최중언·왕규창 교수)의 세계소아신경외과학회장을 배출하는 등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양국희 회장은 199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7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홍보이사·법제이사·부회장 등을 맡아 학회 발전에 기여했다. 병원에서는 신경외과장과 진료부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진료센터장·심뇌혈관질환센터 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양 신임 회장은 "현재 계속되는 저출산 및 Covid-19로 진료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지만 학회 회원들과 다양한 학문적 교류 및 인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도의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신경계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