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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유를 넘어 새 희망으로"…'GBCC 2022' 개막

"유방암 치유를 넘어 새 희망으로"…'GBCC 2022' 개막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4.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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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4월 28∼30일 그랜드워커힐서울
30개국 유방암 전문가 2400명 참가…프랑스·나이지리아 등 해외 환자 600명 등록
GBCC 세계적 학술대회로 공인…올 초 문화첵육관광부 '글로벌 K-컨벤션' 선정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2022 조직위원회는 4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유방암 세계학술대회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로 도약하는 학회의 위상을 알렸다. 왼쪽부터 김권천 공동 대회장, 임철완 공동 대회장, 정준 조직위원장, 우상욱 사무총장.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2022 조직위원회는 4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유방암 세계학술대회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로 도약하는 학회의 위상을 알렸다. 왼쪽부터 김권천 공동 대회장, 임철완 공동 대회장, 정준 조직위원장, 우상욱 사무총장.

"유방암 치유를 넘어 새로운 삶으로, 아시아를 지나 세계를 향해…."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BCC 2022)가 4월 28∼30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30여개국 유방암 관련 전문가 2400여명이 참가해 학술적 최신지견과 질병 정보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국내를 비롯 프랑스·베트남·홍콩·나이지리아·포르투칼 등 8개국 유방암 환자 1000여명도 온라인을 통해 GBCC 2022에 동참한다.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2022 조직위원회는 4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유방암 세계학술대회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로 도약하는 학회의 위상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김권천 공동 대회장(조선대병원 외과), 임철완 공동대회장(순천향대부천병원 외과), 정준 조직위원장(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 우상욱 사무총장(고려대구로병원 외과) 등이 참석했다. 

김권천 공동 대회장은 "올해 11회째를 맞는 GBCC 2022는 오프라인·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연자와 참가자가 대면으로 참석한다"라며 "이번 학회는 '유방암의 치료를 넘어서'라는 슬로건으로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더 나아가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완 공동대회장도 "GBCC는 국내 전문가들은 물론 유럽·아시아 지역 동료 의사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발전하면서 세계적인 학회로 자리잡았다"라며 "올해 GBCC에는 해외 석학 열 두분이 현장에서 직접 강연한다. 그 분의 열정을 기억하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학술대회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GBCC는 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K-컨벤션에 뽑혀 지원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력 있는 학회로 공인받았다는 방증이다. 

정준 조직위원장은 "올해 학술대회에서도 아시아 및 유럽·미주 학회와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라며 "해외 환자 600여명을 포함해 1000여명의 환자들이 GBCC 2022에 참가하는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GBCC 2022는 진정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실천을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해 행사정보를 제공하고, 페이퍼리스 컨퍼런스를 선언하고 초록집도 없앴다"라며 "기념품과 행사용품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했으며, 행사 후에는 업사이클링 기관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여러 측면에서 선도적인 학회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시대적 경향과 한국적 특성을 반영하며 세계적으로 글로벌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GBCC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으며 전통과 영향력 측면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의 치유를 넘어'(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를 슬로건으로 유방암의 치료, 그 이상을 넘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고, 유방암 환자·가족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GBCC 2022에는 국내외 전문가 197명을 초청해 57개 세션 139개의 강연이 마련되며, 세계적인 유방암 석학들이 초청돼 연구 사례 발표를 통해 유방암 예방·진단·치료·관리 등에 대한 최신 연구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세계적인 방사선종양학 분야 석학인 필립 포트만 벨기에 앤트워프대학 교수가 학술대회에 직접 참가해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이밖에 영국 킹스칼리지 앤드류 튜트 교수, 영구 캠브리지대학 세레나 닉 자이날 교수,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월터 폴 웨버 교수, 영국 로열마스덴병원 미치 도우셋 교수 등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한국유방암학회는 미주·유럽 학회등과 컨퍼런스, 국제기구 활동 등을 통해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펼치고 있다. 

아사이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세계적 유방암학회 및 국제기구들과 지속적인 ABCN 비지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일본유방암학회·대만유방암학회 등과 협약을 맺었다. 

올해에는 유럽종양화학회가 지원하는 '진행성유방암국제연맹'(ABC Global Alliance)과 협약을 체결 예정이며, 미국종양외과학회도 학문적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 후원은 한국유방건강재단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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