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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개원 50주년 '도전의 100년'…대규모 신축
한양대병원 개원 50주년 '도전의 100년'…대규모 신축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4.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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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류마티스병원 외래진료부 병원 신축 계획 '2026년 개원'
윤호주 병원장 "100년의 도약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이 4월 19일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홍완기 기자] ⓒ의협신문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이 4월 19일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홍완기 기자] ⓒ의협신문

한양대학교병원이 1972년 개원 이후 50주년을 맞아 '헌신의 50년 도전의 100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 또 다른 시작을 다짐했다. 더불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한 외래진료부 기능의 병원 신축 계획도 함께 전했다.

윤호주 한양대병원장은 4월 19일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한양대학교병원은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료기관"이라며 "올해를 도약의 100년 시작의 원년으로 삼아,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최첨단 스마트병원 신축으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간 비교적 무게를 두지 못했던 연구나 신약개발 등에도 주력해 연구중심병원을 향해 전진하겠다"면서 "진료에 대한 부분 역시 환자의 요구도가 높아진 만큼 신뢰도 및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한 스마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가겠다"고 밝혔다.

50년 간의 역사를 바탕으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도 이어졌다.

최호순 한양대학교의료원장은 "사랑의 실천을 건학이념으로 출발한 한양대병원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았다"며 "우수한 의료인의 양성과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질병을 극복하고, 의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국가의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대표 공적으로는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국내 최초 샴쌍둥이 분리 수술,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류마티스병원을 언급했고, 난치성 신경계질환 치료에 특화된 세포치료센터에서의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성공 등을 함께 짚었다.

한양대학교병원은 대규모 병원 신축도 앞두고 있다. 주요 기능은 암병원·류마티스병원 외래진료부로, 교육 및 연구 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개원은 2026년 9월로 예정돼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신축 병원 조감도 [제공=한양대학교병원] ⓒ의협신문
한양대학교병원 신축 병원 조감도 [제공=한양대학교병원] ⓒ의협신문

신축 병원은 의과대학 제1·2의학관과 정문 부지에 설립, 정문의 역할을 함께할 예정이다. 지상 5층∼지하5층, 연면적 7만 5937㎡규모다. 850대 이상 주차공간 마련 및 2호선 한양대역과 신축병원, 기존 병원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설계해 이동의 편리성에 무게를 뒀다.

임태호 병원신축추진단장은 "신축 병원 외관은 기존 병원과 의과대학, 캠퍼스 등 주변 환경과 공존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다"면서 "지하철 연결 등 환자의 접근성, 기존 병원과의 효율적 연계성, 정문으로의 상징성을 갖춘 공간이자 진료와 교육, 연구의 융복합 의료클러스터로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병원은 개원 50주년 기념 행사와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4월 30일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개원 기념일인 5월 3일에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영상 및 축하영상 상영, 다양한 공모전 시상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말부터 발족한 '개원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이형중 기획조정실장)'를 주축으로, 발전기금(위원장 이항락 교수), 홍보강화(위원장 김희진 교수), 역사편찬(위원장 성윤경 교수), 학술대회(위원장 박성열 교수), 기반조성(위원장 이규훈 교수) 등 5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왔다.

준비위원회에서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한 '과거관', 미래 50년의 비전을 담은 '미래관'으로 구성된 HISTORY WALL을 본관 1층에 설치했다. 개원일 당일 열리는 50주년 기념식도 주도했다. 

발전기금소위원회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병원 신축 모금 캠페인 등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강화소위원회는 50주년 엠블럼, 기념 홍보영상, 이미지 광고, 의료원 캐릭터 등 다양한 컨텐츠와 기자간담회, 원내외 미디어 특별기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편찬소위원회는 50년의 역사를 기록하고, 과거의 발자취와 미래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50년사 '사랑의 실천, 그 끝나지 않은 길' 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반조성소위원회는 교직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슬로건, 50초 동영상, 환자수기 등 여러 가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학술대회소위원회는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오는 4월 30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의 전통과 가치, 한양대학교병원의 발전사 등 병원 역사를 돌아보는 주제와 함께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정밀의료 신기술 연구 동향이나 POST COVID19 시대의 의료대응 현황 및 전략 등 학술·정책 관련 분야도 다룬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상헌 교수와 김희진 교수(대외협력실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한양생명과학기술원(HY-IBB)의 소개,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의 현재와 미래, 새병원 건립 계획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형중 기획조정실장은 5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아 진행하면서 "위원장으로서 미래 50년의 키워드를 꼽아봤다. 지속 가능한 발전, IOT(ubiquitous)를 이용한 첨단진료,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 중심병원, 중증 환자·난치병 진료의 선두"라며 "환자가 좋아하는 병원, 의료진이 만족하는 병원으로서 환자 중심 시스템 혁신으로 미래 의학을 선도할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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