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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꼬레아' 알리고 돌아왔다
자랑스런 '꼬레아' 알리고 돌아왔다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4.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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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1차 의료지원단 14일 귀국
"힘들었지만 '한국인술' 보람컸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으로 의료지원을 위해 떠난 1차 한국긴급의료지원단(KEMAT)이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 귀국했다.

1차 의료지원단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7일 반다아체 지역에 파견됐으며 진료활동 및 예방활동, 현지 병원과 의료팀에 대한 의료인력 지원·방역 활동 등을 펼치고 14일 새벽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지원단은 첫 번째 팀 답게 앞으로 이어질 2, 3차 지원단의 파견에 앞서 선발대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지원단은 인도네시아의사회와 적극 협력하여 베이스캠프를 공유하고 상대방의 진료활동에 의료인력을 지원해 주는 등 공동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의약품과 장비 점검·고정 진료소 확보·숙소와 창고 주변 정리 등 진료활동을 하기 위한 기본을 갖추는데 힘썼다.

1차 지원단은 마따이 난민촌, 케타팡 난민촌, 파키나 지역병원 등 세 곳에 진료소를 차리고 폐렴·열상·골절 환자 등 하루 1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을 돌봤다.

권용진 의료지원단 단장은 1차 지원단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아픔을 겪은 사람들을 돕겠다는 팀원들의 굳은 의지 덕에 성공적으로 진료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차 지원단 팀원들도 "의료지원을 통해 먼 이국땅에서 많은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으며, 한 단계 성숙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1차 지원단의 철수 시기에 맞춰 자카르타로 출국한 2차 지원단은 12일 인도네시아의사회 회의실에서 1차 지원단과 함께 늦은시간까지 회의를 열고 그간 진료활동과 현지 상황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1차 지원팀 중 권용진 의료지원단 단장·의대생 등 4명은 반다아체에 남아 2차 지원단이 올 때까지 진료활동을 계속했으며, 13일 2차지원단이 합류한 후 현지상황에 대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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